최근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어 S2, 애플워치 등 쟁쟁한 제품들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스마트밴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스마트워치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담고 있는 기능은 많아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Razer에서 선보인 Nabu도 그 연장 선상에 서 있다. 여타 스마트밴드처럼 시계, 알림, 운동량 측정, 수면 트래킹은 기본이며, 스마트밴드 최초로 소셜기능까지 탑재했다.
강인숙 기자
삶을 스마트하게
Nabu는 여타 스마트밴드처럼 걸음 수, 이동 거리, 소모 열량, 수면시간, 활동시간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밴드다. Nabu 내의 가속도계와 알고리즘이 기록하는 실시간 진행 상황을 디스플레이와 연계된 앱에서 볼 수 있다. iOS 5 이상, 안드로이드 4.3 이상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최대 5일가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가 일정 범위에 있으면 자동 동기화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하다.
전화 및 문자 수신 시에도 진동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간단한 설정으로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같은 SNS 내용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차별화 포인트
Nabu가 특별한 이유는 독특한 점이 몇 가지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손목 안쪽에 장착한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에 뜨는 내용이 그대로 타인에게 보이는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달리, Nabu는 손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착용자만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스마트밴드인 것이다. 이에 맞게 디스플레이 또한 배터리 소모를 감소시키도록 손목을 돌릴 때만 구동된다.
더불어 Nabu는 Nabu 스마트밴드를 가진 사람과 만났을 때 그 효력을 발휘한다. 바로 소셜기능이다. 제품 특성상 근접한 거리에 있는 Nabu 밴드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Nabu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과 악수나 손을 맞닿는 것만으로 서로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Nabu를 소셜 스마트밴드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