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목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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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목할 게임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1.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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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어느덧 2015년도 지나갔다. 2015년에도 수많은 게임이 출시됐지만 모든 게임이 재밌었던 건 아니다. 적게는 몇 달, 많게는 몇 년을 기다린 게임이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을 때 좌절에 빠진 사람도 적잖이 있었을 것이다. 만약 예약한 게임이 이랬다면 좌절이 분노로 변해 온갖 욕설을 퍼부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새 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매년 부풀어 오른다. 그렇다면 이제는 2015년 안 좋았던 게임들에 대한 기억은 지워버리고 앞으로 다가올 게임들에 대해 준비할 때다. 2016년에는 어떤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지 한 번 모아봤다.

 

언챠티드 4: 도둑의 최후

‘언차티드 4’는 전 기종을 통틀어 2016년 최고 기대작 게임이라 해도 손색없다. 특히 2013년 최다 GOTY를 받았던 대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출시한 후 첫 신작이라 기대감이 더 크다. 앞서 E3 2015와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 2015에서 1080P/30fps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언차티드 4를 끝으로, 언차티드 시리즈가 완전히 끝난다는 것이다. 출시일이 2015년에서 2016년으로 연기된 만큼 더 완벽한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 믿는다.

제작사: 너티독

유통사: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S4

장르: 액션 어드벤처

출시일: 2016년 3월 18일 예정

 

마스터 엑스 마스터 (MXM)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인 ‘MXM’은 스피디한 전투, 시원한 타격감, 새로운 전투방식인 태그 시스템이 특징인 슈팅 액션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30가지의 마스터들의 다양한 공격스타일과 뛰고 구르며 총탄을 피하는 등의 조작 스킬을 통해 슈팅게임 본연의 시원한 타격감과 컨트롤의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마스터들은 각자의 오리지널 세계관과 콜라보레이션 IP의 특징들을 재해석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5대5 PVP 모드에서는 AOS 장르를 즐기는 듯한 감각으로 화끈하고 전략적인 팀 전투가 펼쳐진다.

제작사: 엔씨소프트

서비스: 엔씨소프트

플랫폼: PC

장르: 3인칭 슈팅 액션

출시일: 미정

 

호라이즌: 제로 던

오픈월드 RPG로, E3 2015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대 문명사회가 몰락한 후 기계와 인간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알로이를 조작해 기계 로봇들에게 맞서야 한다. 제작사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네덜란드 게임 제작사로, 대표작은 PS 진영의 대표 FPS 게임 ‘킬존’ 시리즈가 있다. PS4 런칭 타이틀로 출시했던 ‘킬존: 쉐도우 폴’의 엔진을 개량해 고퀄리티 그래픽은 보장됐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싱글 전용인 건 아쉽다.

제작사: 게릴라 게임즈

유통사: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S4

장르: 오픈월드 RPG

출시일: 2016년 예정

 

퀀텀 브레이크

‘맥스 페인 1’과 ‘맥스 페인 2’, ‘앨런 웨이크’를 만든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주인공인 잭 조이스는 인체 실험을 통해 시간을 조작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시간을 멈추고 이동해 적들과 술래잡기를 하거나 차량을 날리는 등 시간 증폭 시스템을 이용한 멋진 액션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반지의 제왕’에서 메리 역을 맡았던 도미닉 모나한과 ‘엑스맨’에서 아이스맨을 맡았던 숀 애슈모어, ‘왕좌의 게임’에서 피터 베일리쉬 역을 맡았던 에이단 질렌 등이 성우와 모션캡처, 중간 영상의 실제 연기자로 등장한다.

제작사: 레미디 엔터테인먼트

유통사: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XO

장르: 액션 어드벤처

출시일: 2016년 4월 5일

 

노 맨즈 스카이

노 맨즈 스카이(No Man’s Sky)는 영국 헬로우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SF 어드벤처 게임이다. 맵 크기가 우주 전체에 달하는 오픈월드로, 우주 탐사선을 타고 다른 행성을 발견해 착륙하고 다양한 생물을 수집하게 된다. 행성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성계 사이를 워프하는 방대한 게임플레이,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그래픽으로 표현된 자연환경 등으로 처음 공개했던 E3 2014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게임 플레이는 혼자 하지만 ‘저니’나 ‘다크 소울’처럼 다른 플레이어가 진행한 내용이 온라인상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제작사: 헬로우 게임즈

유통사: 헬로우 게임즈

플랫폼: PC, PS4

장르: SF 어드벤처

출시일: 2016년 6월 예정

 

스트리트 파이터 5

격투 게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 진행형인 게임. 최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최근 격투 게임 트랜드에 발맞춰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에도 전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제작한 딤프스가 개발했으며, 훨씬 진화되고 세련된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은 새로 생긴 V스킬과 V모드가 주요 시스템으로,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부여한다. 초기 캐릭터는 16명이 등장하며, 현재 모든 캐릭터가 확정됐다. 출시 후 6명의 캐릭터가 무료 DLC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제작사: 딤프스

유통사: 캡콤

플랫폼: PC, PS4

장르: 대전 격투

출시일: 2016년 2월 18일 예정

 

파이널 판타지 15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최신작이자 공개 10주년을 맞이한 작품, ‘파이널 판타지 베르서스 13’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2013년 ‘파이널 판타지 15’로 개명했다. 2015년 출시한 ‘파이널 판타지 영식 HD’를 통해 한글 체험판이 공개됐으며, 본편도 한글화가 거의 확정적이다. 기존과 달리 턴제가 아닌 액션 RPG를 채택하고 있는데 맵에서 돌아다니다 적과 만나면 전투에 돌입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2016년 이내에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유통사: 스퀘어에닉스

플랫폼: PS4, XO

장르: 액션 RPG

출시일: 2016년 예정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DOAX 3)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이하 DOA)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DOA의 여성 캐릭터가 무인도에서 휴가를 즐기는 내용이다. 비치 발리볼을 메인으로 간단한 미니 게임과 카지노, 수백 가지의 수영복 등이 준비돼 있으며,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하는 게임이다. 말 그대로 DOA 팬들을 위한 서비스 게임이며, 전적으로 남자들을 위한 게임이다. 콘솔 테마 판매량으로 참전 캐릭터 9명이 결정됐는데 ‘DOA 1’부터 고정으로 등장했던 ‘레이 팡’과 ‘티나’는 물론 ‘DOAX 1’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리사’까지 잘렸다.

제작사: 코에이테크모

유통사: 코에이테크모

플랫폼: PS4, PS Vita

장르: 스포츠 휴가

출시일: 2016년 3월 24일

 

다크 소울 3

소울 시리즈 중 하나인 ‘다크 소울’의 신작이다. 소울 시리즈는 어려운 것이 단점이지만 죽어도 계속 도전하게 하는 중독성이 매력이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적들이 더 똑똑해져 플레이어를 둘러싸려는 움직임이 많이 포착된다. 일 대 다수로는 답이 없는 게임이므로 이런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가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체적인 세계관은 종말, 몰락 분위기가 강하다고 하는데 ‘블러드 본’에 이어 또다시 처절하게 죽으며 ‘You Died’(일명 ‘유다희’) 화면만 계속 봐야 할 것 같다.

제작사: 프롬 소프트웨어

유통사: 반다이남코게임즈

플랫폼: PC, PS4, XO

장르: 액션 RPG

출시일: 2016년 4월 12일 예정

 

기어즈 오브 워 4

엑스박스 진영의 대표 독점작인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3부작을 만든 ‘에픽 게임즈’에게 IP를 사들여 자회사인 ‘블랙 터스크’가 제작을 맡았다. 이후 원래 시리즈의 총광 프로듀서를 불러들이고 회사명도 게임 설정에서 등장하는 ‘더 코얼리션’으로 개명했다. ‘기어즈 오브 워 3’ 이후 출시한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의 실패를 교훈삼아 과거 시리즈의 느낌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한 ‘기어즈 오브 워 1’의 리마스터판 ‘얼티밋 에디션’이 좋은 호응을 얻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더 코얼리션

유통사: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XO

장르: 3인칭 슈팅

출시일: 2016년 말 예정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2008년 출시한 ‘미러스 엣지’의 후속작이 아닌 리부트 작품. 이 때문에 제목에 ‘2’가 붙지 않고 ‘카탈리스트’라는 부제가 붙었다. 제작사 측에서도 후속작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원래 출시 예정일은 2월 23일이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5월 24일로 연기됐다. 전작과 달리 미션 위주가 아닌 오픈 월드 방식의 파쿠르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공격도 단조로운 방식에서 다양한 모션이 추가됐으며, ‘툼레이더 리부트’처럼 주인공의 외모가 크게 변했다. 덕분에 ‘봉선스 엣지’에서 ‘민지스 엣지’라고 불리고 있다.

제작사: 다이스

유통사: EA

플랫폼: PC, PS4, XO

장르: 파쿠르 액션

출시일: 2016년 5월 24일 예정

 

철권 7: 페이티드 레트리뷰션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 ‘철권 7’의 확장팩으로, 콘솔판 이식도 해당 버전으로 될 예정이다. 기존 철권 7에서 그래픽이 개선됐으며, 새로운 캐릭터 추가, 밸런스 조정, 일부 캐릭터 복장 변경 등이 특징이다.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고우키가 추가 캐릭터로 확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철권 7에 기존 레귤러 캐릭터도 다 나오지 않고 있는데 뜬금없이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가 나와 원성을 사고 있다. 아직 콘솔판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PC로 출시한다는 루머도 있으니 정보를 기다려보자.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유통사: 반다이남코게임즈

플랫폼: 아케이드, PS4, XO

장르: 대전 격투

출시일: 미정

 

니드 포 스피드: 엣지

‘피파 온라인 3’를 개발한 EA 한국지사 ‘스피어헤드’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PC MMO 버전. 앞서 2015년 7월에 서비스가 종료된 ‘니드 포 스피드: 월드’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지난 11월 말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패키지판 게임과 비교하면 그래픽이 약간 아쉬울 수 있겠지만, PC에서 사실적인 그래픽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게임이다.

제작사: 스피어헤드

서비스: 넥슨

플랫폼: PC

장르: 레이싱

출시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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