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랩 트랜스미터 콤보 - 광 입·출력지원 블루투스 리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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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랩 트랜스미터 콤보 - 광 입·출력지원 블루투스 리시버
  • 강인숙 기자
  • 승인 2016.01.0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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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송수신기로 무선으로 연결하자

요즘 IT기기는 블루투스 연결이 기본이다. 하지만 5년 전만 해도 근거리 무선 기술에 대한 기술적 한계로 유선 연결이 주를 이뤘었다. 점차 기기가 다양화되고 무선 연결에 대한 효용성이 커지며, 과거 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제이비랩 블루투스 콤보는 바로 이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과거 기기들을 블루투스 제품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수신기 겸 송신기까지 겸하는 제품이다. 전원과 입출력 단자 케이블을 꽂은 다음 블루투스로 연결만 하면 된다. 어떤 기기든지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함까지 갖췄다.

강인숙 기자

 

간결한 디자인

가로 9.96cm, 세로 2.36cm, 높이 2.36cm의 작은 크기의 제이비랩 콤보는 수많은 블루투스 리시버들이 제공하는 AUX 단자뿐만 아니라 옵티컬 단자까지 지원하는 블루투스 송수신기다. 블루투스 송수신기란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휴대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와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제품으로 복잡한 선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이비랩 콤보 전면에는 광입출력 모드 표시등(OPTIC)과 블루투스 상태 표시등, 그리고 AUX 모드 표시등이 있어 해당 제품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켜거나 끄고, 페어링 모드를 진입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은 슬라이드식 컨트롤 버튼을 사용해 직관적이다.

후면은 마이크로 5핀 전원 단자와 수신모드(RX), 송신모드(TX), 모드변경 버튼으로 나누어져 있다. 수신모드(RX)는 AUX OUT, OPTICAL OUT, 송신모드(TX)는 AUX IN, OPTICAL IN 단자를 갖췄다. 보이는 바와 같이 제이비랩 콤보는 옵티컬(PCM)도 지원한다. 옵티컬 단자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수신기나 송신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제품이 등장했다는 것은 이 제품이 음향적으로 특화된 블루투스 송수신기라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또한, 3.5mm AUX 단자도 지원해 각종 TV 및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 다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쉽고 간편한 사용

사용기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제이비랩 콤보는 사용이 간편하다. 수신모드(RX)와 송신모드(TX)만 잘 파악하고 있으면 된다. 블루투스 송수신기의 존재 이유는 블루투스가 안 되는 기기와 블루투스가 되는 기기를 서로 연결해준다는 것에 있다. 쉽게 설명을 해보자면, 블루투스가 가능한 스마트폰의 음악을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스피커에서 듣고 싶다면 수신모드(RX)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반대로 블루투스가 불가능한 구형 오디오, TV, 라디오, 전화기, 데스크톱 PC 등의 소리를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듣고 싶을 경우 송신모드(TX)로 연결하면 된다. 이 작은 장치를 다는 것만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제품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시켜주는 것이다.

AUX나 옵티컬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제품을 연결하고,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기기에서 블루투스 신호를 잡아 연결하면 끝이다. 간편한 사용법은 블루투스 리시버나 트랜스미터를 사용해보지 못한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차별화된 성능

제이비랩 콤보는 옵티컬(PCM방식-디지털광입출력), 3.5mm AUX 단자의 지원으로 각종 TV 및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은 크게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뉜다. 아날로그 방식 데이터는 원본 데이터를 진폭, 파동 등의 형식으로 변환해 전달하는데,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에서 케이블의 품질이나 전자파 등의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아 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하지만 디지털 광입출력 방식은 모든 데이터를 0과 1의 형식으로 변환해 전달하므로 해당 데이터가 0과 1이라는 것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깔끔한 음질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음향기기의 음질이 훨씬 월등하다.

제이비랩 콤보는 기존 블루투스 리시버에서는 보기 드물게 apt-X Ⅱ코덱을 지원한다. 연결할 기기 양쪽 모두 apt-X를 지원한다면 CD 수준의 고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apt-X 기술은 데이터 전송 시 음질저하를 최소화해 하이파이 음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리시버의 경우 apt-X 미지원으로 영상과 소리가 맞지 않는 싱크문제가 발생해 동영상 시청에는 부적합하다. 하지만 제이비랩 콤보는 레이턴시(Low Latency) 기술이 적용돼 립싱크 딜레이 같은 문제점 없이 영상과 일치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송신모드(TX)에서는 2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멀티출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겨우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고도 부부가 각각 생생한 사운드로 영화 감상이 가능하며, 공공장소에서도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두 대의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이 가능해 친구, 연인끼리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제이비랩 콤보 내부에 들어간 블루투스 칩은 최대 블루투스 칩 제조사인 영국 CSR사 제품으로, 대부분의 블루투스가 4.0버전이거나 그 하위인데 반해 최신 4.1 블루투스 칩을 삽입했다. 블루투스 4.0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으로 기존 버전의 고속 전송, 저전력 프로토콜 등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블루투스와 LTE 무선이 서로 통신 상태를 조정해 통신 간 공존성이 높아졌으며, 데이터 전송 상태도 개선돼 최적의 음질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거리가 멀어져 연결이 끊겨도 다시 접근하면 자동연결이 되는 것이 블루투스 4.1의 특징이다. 즉, 스마트 기기를 들고 10m 밖으로 벗어날 경우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게 되는데, 그 안으로 다시 돌아오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더불어 자동 페어링 방식이 탑재돼 있어 한번 기기를 등록해놓으면 근처에 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접속된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라면 JB.LAB BT-Reader라는 자체 어플을 이용해서 카카오톡과 문자를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요리를 하고 있다거나 게임, 운전 등 손발이 바쁠 때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쉽게도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라인, 마이피플, 네이트온, 페이스북 등 국내외 대부분의 메신저 및 SNS를 지원하며, 문자제한 없이 장문의 메시지까지 음성으로 읽어준다. 단, 제이비랩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연동 사용시에만 가능하다.

 

 

RX(수신모드)

 

1: 전원을 켜고, 오른쪽으로 약 2초간 밀면 블루투스 모양 LED가 빠르게 점멸하며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2: 블루투스 장치(스마트폰 등)와 제이비랩 콤보를 등록해 연결한다. 연결 성공 시 연결음과 함께 LED가 천천히 깜빡인다.

 

 

 

 

3: 제이비랩 콤보의 후면 수신모드(RX)에 있는 AUX나 옵티컬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해 소리를 출력해줄 스피커에 연결한다.

 

 

 

 

 

4: 슬라이드식 스위치를 연결한 기기에 맞게 AUX나 옵티컬로 이동시킨다. 스트리밍 시에는 LED가 점등한다.

 

 

 

 

TX(송신모드)

 

◀제이비랩 콤보의 후면 송신모드(TX)에 있는 AUX나 옵티컬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해 소리를 입력할 기기(TV, PC 등)에 연결한다.

 

 

 

 

 

 

◀슬라이드식 스위치를 연결한 기기에 맞게 AUX나 옵티컬로 이동시킨다. 페어링 상태에서 전원을 끈 다음 1, 2번을 다시 진행하면 2대의 기기 동시 출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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