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웨이, 3년 내 연간 매출 100조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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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웨이, 3년 내 연간 매출 100조 원 목표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5.12.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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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 디바이스 쇼케이스
▲ 딩넝 화웨이 대표

한국화웨이는 오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웨이 스마트 디바이스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선보였다. 지난 2002년 국내에 자리를 잡은 한국화웨이는 13년여 만에 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S’와 얼마 전 출시된 구글과의 협업의 결실 ‘넥서스 6P’를 비롯해 10여 종의 스마트폰이 전시됐고, 7인치 크기의 ‘아너 X2’ 등 2종의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화웨이 워치’와 ‘토크밴드 B2’, 차량용 Wi-Fi 기기 ‘카파이’도 볼 수 있었다. 행사장 밖에도 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전시됐다.

 

▲ 스마트밴드 '토크밴드 B2'

딩넝 화웨이 대표는 “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은 약 100여 개, 그 중에서 민영 기업은 우리 뿐”이라며, “다양한 분야를 바라보는 여느 대기업과 달리 화웨이는 ICT 분야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세계 3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6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한국 화웨이 부사장은 “화웨이 스마트폰에는 품질 좋은 국산 부품이 많이 사용된다. 지난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지난 10월 국내 업체로부터 약 2조 1,8000억 원 규모의 부품을 조달했고, 앞으로도 선진 기술 도입과 국내 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LGU+와 협업해 저가형 스마트폰 ‘화웨이 X3’를 출시했다.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독과점 수준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씨를 지핀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메이트 8’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화웨이가 국내에 진출하면 다양한 라인업들이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관계자는 정확한 국내 진출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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