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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완벽 예습‧복습, 언차티드: 더 네이선 드레이크 컬렉션

임병선 기자l승인2015.12.03l수정2015.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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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PS4 최고 기대작이자 ‘언차티드’ 시리즈 최신작 ‘언차티드 4: 도둑의 최후’ 출시를 앞두고 전작들의 리마스터 컬렉션인 ‘언차티드: 더 네이션 드레이크 컬렉션’(이하 언차티드 컬렉션)이 출시됐다.

PS3로 출시된 ‘언차티드 1: 엘도라도의 보물’(이하 언차티드 1),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이하 언차티드 2),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이하 언차티드 3) 등 모든 시리즈가 총 망라됐다.

언차티드 컬렉션은 언차티드4를 해보기 전 모든 PS4 유저들에게 최고의 예습과 복습용 타이틀로 손색없다.

 

PS 대표 독점작

PS진영 대표 독점 시리즈로 액션에는 ‘갓 오브 워’, 레이싱에는 ‘그란 트리스모’, 액션 어드벤처에는 언차티드가 꼽힌다.

언차티드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산하 게임 스튜디오인 ‘너티독’의 대표적인 게임 시리즈다. 이전 대표작은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 ‘잭&덱스터’ 시리즈가 있으며, PS3부터 언차티드와 ‘더 라스터 오브 어스’(이하 라오어)를 출시하면서 명품 게임 제작사로 자리 잡아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언차티드(uncharted)는 ‘미지의’,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제목 그대로 보물을 찾아 미지의 장소로 떠나는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의 여정을 담고 있다. 비슷한 콘텐츠로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있겠고, 게임에서는 ‘툼 레이더’ 시리즈가 있다.

2007년 PS3 런칭 타이틀로 세상에 등장한 언차티드 1은 그래픽만 좋았을 뿐 액션 어드벤처보단 총싸움만 계속 반복하는 TPS에 더 가까웠다. 더구나 적들의 인공지능도 지나치게 높아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남자판 툼 레이더’, ‘툼 레이더 아류작’이라고 폄하됐다.

언차티드의 네임 밸류가 크게 상승한 것은 후속작인 언차티드 2의 공이 컸다. 2009년 출시된 언차티드 2는 당시 최고의 그래픽과 함께 전작의 단점을 모두 고치고, 제대로 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진수를 보여줬다.

언차티드 2를 하기 위해 PS3를 산 사람도 많았으며, PS3를 산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타이틀이기도 했다. 해외 게임 웹진에서 호평이 쏟아졌으며, 그해 GOTY 119개를 얻으면서 2009년 최다 GOTY 게임이 됐다. 당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29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21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19개), ‘어쌔신 크리드 2’(14개)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친 걸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다.

2011년 출시한 언차티드 3는 전작에 비하면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어디까지나 전작과 비교해서 그렇지 뛰어난 평가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경쟁작들이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과 ‘포탈 2’, ‘배트맨 아캄 시티’ 등 쟁쟁하기도 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 진행과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부분이 사라지거나 새로 추가된 부분이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한 것이 컸다.

 

할만한 리마스터

언차티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리마스터인 언차티드 컬렉션을 소개해 보겠다. 리마스터는 대체로 PS3 당시 마땅한 신작 타이틀이 없던 제작사들이 PS2로 출시했던 게임을 HD 해상도에 맞춰 재출시했던 방식이다.

이것이 PS4에 넘어온 후 FHD 해상도로 다시 출시하고 있다. 리마스터는 단순한 우려먹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예전에 못해본 사람들도 즐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과거 언차티드 시리즈를 못 즐겨본 사람들이 현세대 게임기로 플레이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할 만하다.

이 때문에 언차티드 컬렉션은 언차티드 시리즈를 한 번도 못해본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다. 명작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 1을 제외하더라도 시리즈 모든 타이틀을 한 번에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너티독 관계자 측에 따르면 PS4를 보유한 사람 중 약 80%가 언차티드를 플레이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전 세대 콘솔 중 PS3를 안 즐겨본 사람도 있겠지만, PS4를 통해 콘솔 게임기를 처음 접하거나 오랜만에 다시 접한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록 해외 통계지만, 이는 국내 콘솔 게임 시장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앞서 라오어도 리마스터판이 출시됐는데 1080P/60fps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1080P/60fps는 언차티드 컬렉션도 마찬가지로 PS3 당시 720P/30fps의 아쉬움을 달래는 데 충분하다. 이미 언차티드 시리즈를 모두 즐겨본 사람이라도 60fps으로 즐기는 언차티드의 재미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다만 라오어에선 더 뛰어난 그래픽을 원한다면 30fps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었는데 이번 언차티드 컬렉션에선 이 옵션이 제외돼 조금 아쉽다.

 

미려한 배경 그래픽

리마스터에 대한 부분은 이쯤 접어두고 언차티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언차티드 시리즈는 대대로 뛰어난 배경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힌다.

작품마다 주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이 다른데 언차티드 1은 정글, 언차티드 2는 설원, 언차티드 3는 사막이다. 특히 언차티드 2의 ‘히말라야’와 언차티드 3의 ‘르브 알 하리 사막’의 표현은 압권이다. 멋진 배경을 보면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엔딩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벤트 영상과 게임 플레이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것도 게임에 몰입하는 것을 돕는다.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이벤트 영상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전투에 돌입해 적과 싸우곤 한다.

전투는 맨손 전투와 총기를 이용한 전투가 있는데 맨손 전투는 일대다수 상황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지만, 일대일이나 몰래 적에게 다가가 쓰러뜨리는 잠입 부분에서 빛을 발휘한다. 총기를 이용한 전투도 조작이 어렵지 않아 즐기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물론 언차티드 1과 언차티드 2&3의 고난도 플레이는 제외하고 말이다.

어드벤처와 퍼즐 부분도 진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플레이하던 중에 길을 헤매더라도 힌트가 제공돼 별도의 공략 없어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오히려 공략을 보는 것은 게임 진행에 대한 재미 요소를 배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전작들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싱글 플레이를 클리어하더라도 즐길 요소가 많았지만, 언차티드 컬렉션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토리 클리어 후엔 즐길 요소가 없는 부분은 살짝 아쉽다. 그래도 오는 12월 초 진행되는 언차티드 4 멀티플레이 체험판이 제공될 예정이니 그걸로 아쉬운 부분을 만회하도록 하자.

언차티드 컬렉션은 분명 언차티드 시리즈를 이미 즐겼던 사람이나 처음 즐기는 사람들 모두에게 충분한 재미와 소장 가치가 있는 타이틀이다. 무엇보다도 시리즈 팬들에겐 언차티드 4 발매가 2016년으로 연기된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임병선 기자  LBS83@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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