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UPUNKT BPA-3003W - 블루투스 스피커로 입체 음향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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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UPUNKT BPA-3003W - 블루투스 스피커로 입체 음향을 즐긴다
  • 강인숙 기자
  • 승인 2015.12.0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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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라는 편의성으로 인해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중에 나와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대부분 제품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모노 방식을 따른다. 즉, 1채널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상하는 방송이나 음악이 거의 2채널 스테레오 방식으로 제작되는 반면에, 블루투스 스피커만 휴대성, 편의성이라는 명목으로 1채널이 주를 이루고 있다. 블라우풍트의 BLAUPUNKT BPA-3003W(이하 BPA-3003W)는 여기에 주목했다.

강인숙 기자

 

2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BPA-3003W은 유닛이 두 개로 2채널을 지원한다. 2채널은 좌, 우 양방향으로 음성 신호를 나눠 전달해, 양쪽 2개 스피커에서 서로 다른 소리가 난다. 그래서 공간감과 방향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BPA-3003W는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를 완전히 분리한 서라운드 스테레오 사운드(SSS) 세계 특허 기술이 담겨있다. 두 스피커 사이 거리를 적절히 확보할수록 공간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출력은 한 스피커당 1.5W로 총 3W라 야외활동에서는 다소 출력이 약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실내 사용 시에는 충분하다. 작은 크기와 풀레인지 유닛을 탑재한 제품이라 저음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우퍼가 따로 없으므로 저역대는 재생되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중고음 음색은 귀를 만족해주기 충분하다.

 

휴대성 특화 디자인

블라우풍트란 독일어로 ‘Blue Point’라는 뜻으로, 소리 품질을 표시할 적 최고 수준 사운드와 품질, 기술 경쟁력을 가진 제품에 파란색 점을 표기하던 것에서 비롯됐다. BPA-3003W는 블라우풍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푸른빛이 적절히 배치된 디자인을 지녔다. 측면 블루 포인트 로고는 기본이며, 철망 스피커 그릴 안쪽, 먼지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더스트 캡도 은은한 푸른빛을 띤다. 자신의 정체성을 푸른빛으로 뽐내고 있는 것이다.

달걀처럼 생긴 아담한 케이스는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다. 스피커 자체가 무게 113g, 폭 80mm, 높이 80mm, 길이 65mm로 작다 보니, 스피커가 두 개라 할지라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특히 스피커 자체에 자성을 심어 두 스피커를 마주하면 붙도록 제작돼, 케이스에 수납한 상태에서도 서로 마찰하거나 부딪치지 않아 제품 손상을 방지했다.

 

한 손 컨트롤 가능

컨트롤 버튼은 왼쪽 스피커에 모여 있어 한 손 조작이 가능하다. 제품 전원을 켜는 것과 동시에 ‘헬로우’ 음성이 들리며 버튼은 푸른빛으로 반짝거린다. 기기와 페어링이 되면 그 주기가 길어져 사용 중임을 알려준다. 재생, 일시정지, 전화가 왔을 시에는 전화받기, 전화 끊기, 전화 거부 등은 모두 전원 버튼으로 가능하다. 통화 시 상대방 음성은 왼쪽 스피커에서만 흘러나온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5핀 방식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호환돼 편리하다. 별도로 Y자형 듀얼 충전케이블을 제공해 두 개 스피커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 USB 충전 단자는 스피커유닛 뒤쪽에 있으며, 케이블을 연결하면 하단 LED가 켜져 충전상황 및 완료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중에는 빨간불, 완료되면 파란불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재생할 수 있으며, 충전은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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