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 51조6,800억원, 영업이익 7조3,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48조5,400억원)은 약 6%, 영업이익(6조9,000억원)은 약 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47조4,500억원)은 8.9%, 영업이익(4조600억원)은 82%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2분기(7조1,9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3분기 주요 통화 대비 지속한 원화 약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12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4%, 7.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7조4,900억원과 영업이익 9,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72.2%가 증가했다.
반면, IT‧모바일 부문은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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