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북 PR200-021KR-품질로 브랜드 열세 극복하는 야무진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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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북 PR200-021KR-품질로 브랜드 열세 극복하는 야무진 노트북
  • PC사랑
  • 승인 2007.08.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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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12.1인치 산타로사 시장 공략
우리나라노트북업계는인텔의새로운노트북플랫폼에어느나라보다민감 하게 반응한다. 인텔이 새로 내놓은 산타로사 플랫폼 역시 소개되기 무섭게 노트북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아직은 낯선 브랜드인 메가북이‘PR200- 021KR’(이하 PR200)을들고인텔산타로사열풍에동참을선언했다. PR200은 코어 2 듀오 CPU와 GM965 칩셋, 인텔 무선 와이파이 3945ABG 랜카드를 얹었다. 성능 논란이 있는 터보 메모리와 아직 관련 법규 문제가 남은 802.11n 무선 랜은 적용하지 않았다. 산타로사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 해서 모험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한 셈이다. 화면 크기는 12.1인치 와이드로 서 14~15인치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장이다. 12인치는 이동성에 좀 더 무게를 둬 가방에 넣고 다니기 알맞은 크기다. 무게는 2.06kg으로 다른 12.1인치 제품과 비슷하다. 그렇다고 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다. 동급 노트 북에는1kg이조금넘는가뿐한친구들이여럿이다. 일부 마니아층에서는 터보 메모리와 802.11n이 빠진 노트북을‘반타로사’ 라고 깎아내린다. 물론 최신 기술을 몽땅 적용하는 것도 좋다. 단 그로 인한 성능 향상이 확실할 때의 이야기다. 지금으로선 두 기술이 주는 이득이 크지 않다. 2세대 코어 2 듀오 노트북 중에는 CPU만 새 것으로 바꾸고, 칩셋은 이전 세대 것을 쓴 것도 많다. PR200은 적어도 이 런 얄팍한 꼼수는 쓰지 않았다. 지금은 빠졌지만 2 개월 정도 뒤에는 터보 메모리와 802.11n을 더해 제품군을풍성하게할계획이다.
 
다부진 디자인과 균형 잡힌 제원
메가북의 첫인상은‘다부짐’이다. 마그네슘 합금 (Mg-Al)으로 만든 상판에서 풍기는 느낌이다. 흔 히 쓰는 플라스틱과는 급이 다른 소재다. 가벼우면 서도 단단해 흠집이나 찌그러짐이 덜하다. 배터리 도 듬직한 인상을 주는 데 한몫 돕는다. 4,800mAh 용량의 8셀 배터리를 달았다. 8셀 배터리는 노트북 배터리 수납 공간보다 좀 더 커서 뒤로 툭 튀어나온 다. 무게나 휴대성에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실 제 영향은 미미하다. PR200은 배터리가 오래가는 노트북이라고 말하는듯해만족스럽다. 실제로도 배터리가 제법 오래간다. 화면 밝기를 중 간으로 하고,‘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DVD를 재 생했더니 3시간 5분만에 꺼졌다. 43분의 추가 영상 이 들어간 확장판이라 중간에 꺼졌지 179분짜리 극 장판이었다면 끝까지 재생하고 e-메일 확인할 시 간이 더 남았을 터다. DVD를 재생하는 동안 CPU 점유율은15% 안팎이었다. 구석구석 뜯어보면 디자인이 제법 좋다. 전체적으 로 통일성을 지켰고, 군살이 없다. 화면과 몸체 연 결부가 가장 마음에 든다. 가운데 경첩을 두면 설계 는 편하겠지만 선이 망가질 수밖에 없다. PR200은 화면 양쪽 끝에 동그란 경첩을 달아 화면을 볼 때 시선에 걸리는 부분이 없다. 키보드 위에는 금속 그 릴을 씌웠다. 스피커가 있는 부분이다. 뭔가 있어보 이는 그릴과 달리 스피커는 모기 소리다. 데스크탑 대체용도 아니고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보다 업무에 초점을 둔 노트북이어서 문제 삼을 부분은 아니다. 그래도실망스러운건어쩔수없다. PR200을 업무용으로 분류하는 까닭은 TPM(trust platform module)과 지문 인식기 때문이다. 보안 기술은 개인보다는 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이다. 최 근 개인 유저의 보안 의식이 높아졌고, 개인용이다 기업용이다 따위의구분이무의미할수도있다.
주요부품은최신센트리노노트북에어울리는제원 으로 채웠다. CPU는 모바일 코어 2 듀오의 주력 모 델인 T7300이다. 이보다 낮은 모델은 2차 캐시가 2MB라서 다른 코어 2 듀오보다 급이 떨어진다. 그 래픽은 GM965에 든 통합 그래픽코어 GMA X3100 이다. 종전 GMA 950보다 3D 성능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영상을매만지는솜씨도좋아졌다. PR200은 X3100의 재주를 살려 HDMI 단자를 두었다. HDMI 단자는 D-Sub나 S-비디오보다 화질에서 서너 수 앞서고, 디지털 음성 신호까지 출력한다. 디지털 TV 나홈시어터에연결하면진정한가치를알수있다. 값은 동급 12.1인치 노트북과 비슷한 145만 원선이 다. HDMI, TPM와 지문 인식기 등 고급 기술을 여 럿 지녔지만 브랜드에서는 PR200이 아무래도 밀릴 수밖에 없다. 브랜드가 덜 알려졌다고 무조건 싸게 팔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 부하면 될 일이다.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 해노력한다면누구도값을문제삼지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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