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 1, 2위이자 동지였던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남남으로 돌아선다.
16일 투자은행 및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가 보유하던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딜 수요예측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단독으로 맡았으며,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할인율 3.3~8.4%가 적용된 18만~19만 원 사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16일 공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지분 매각 사실을 투자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2년 주당 25만 원(8,045억 원)에 엔씨 지분 14.68%를 사들였지만, 이로써 3년간 이어오던 관계를 끝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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