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삼성‧LG 등 800개 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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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삼성‧LG 등 800개 업체 참가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5.10.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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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자IT분야 전시회인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전시회가 합동 개최하는 대형전시회다.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자산업대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업체부터 퀄컴과 머크 등 글로벌 기업까지 23개국 800여개 업체가 최신 기술과 최첨단 제품을 전시하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삼성, 신제품 대거 전시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기 등 4개 부스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SUHD TV와 버블샷 애드워시 등 글로벌 빅 히트 제품을 포함해 새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 5와 기어 S2는 물론 55인치의 거대 투명 디스플레이까지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 디스플레이에서는 88형과 78형 SUHD TV와 55형 곡면 TV를 전시했다. 모니터 부분은 무선 충전 모니터인 SE370을 비롯해 세계 최고 곡률 1800R(반지름 1800mm) QHD+ 커브드 모니터, UHD 모니터 등을 내세웠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원형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와 55형 투명 OLED를 내세웠다.

부스 쪽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45%의 투과율을 갖춘 55형 투명 OLED 4대를 이용해 실제 거실 창문을 디스플레이로 꾸몄다. 투명 디스플레이로 공항을 바라보며 비행기 노선도를 함께 확인하거나 도시를 바라보며 제품 광고를 볼 수 있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전시회 입구 쪽에도 설치했는데 참가업체 부스 도감도를 띄워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삼성전자 부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 삼성 VR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어 S2 체험관을 대대적으로 꾸며 많은 관람객이 사용해볼 수 있었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기어 S2 멘디니 에디션’ 스트랩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는 버블샷 애드워시 드럼세탁기와 셰프컬렉션 냉장고, ‘2015 KES 혁신상’ 중 ‘베스트 신제품상’을 받은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이 전시됐다.이 밖에도 사물인터넷(IoT) AP(액세스 포인트)와 야외 환경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메시(Mesh)형 아웃도어 AP도 공개했다.

 

LG, OLED‧가전 내세워

LG도 LG전자, LG 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 3개 부스를 내세웠다. LG전자는 트롬 트윈워시, LG V10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전시했다. V10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체험 공간을 마련해 편리한 영상 편집 기능, 광각 셀피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자유롭게 인화해 제품을 사용해보는 포켓포토 체험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경량 노트북 그램 시리즈, 지난 7월 말 국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롬 트윈워시를 비롯해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도 대대적으로 전시했다. 독일 베를린 IFA 2015에서 처음 공개한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Rolly Keyboard)도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LG 디스플레이는 울트라 OLED TV를 관람객에게 어필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 LED와 OLED, 울트라 HD와 울트라 OLED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몄으며, OLED 갤러리를 마련해 울트라 OLED TV로 국내 유명 문화재 영상, 세계적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별도 암실을 준비해 울트라 OLED 20대를 연결해 완전한 검은색 표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UHD 해상도를 적용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용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86인치형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이 제품은 공항 및 철도역의 운행 정보 안내판, 공공장소의 광고판, 패스트푸드 및 커피전문점의 메뉴판 등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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