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 돌파…전년 동기 比 약 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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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 돌파…전년 동기 比 약 80% 증가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5.10.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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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7조3천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연결기준)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영업이익(6조9천억 원)보다 5.8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4조600억 원)와 비교하면 79.80%나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 원으로 약 3년 만에 처음 5조 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5조 원대를 회복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8조4900억 원)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도 51조 원으로 전 분기(48조5400억 원)보다 5.07%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47조4500억 원)보다 7.48% 증가했다. 매출액이 50조 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 4분기(52조7300억 원) 이후 3분기 만이다.

가장 큰 공헌을 한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소형 OLED다. 반도체는 D램 가격 약세에도 나노 미세공정의 기술력 우위에 시스템LSI 사업부 실적 반등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며,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에 소형 OLED를 탑재하는 기업들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TV와 생활가전도 세계 시장 입지를 굳건히 지키면서 견실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에 환율 효과를 누려 환율도 실적 반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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