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게임스컴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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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게임스컴 2015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5.10.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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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Electric Entertainment Expo’(이하 E3), 일본의 ‘동경 게임 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독일의 ‘게임스컴(Gamescom)’이 5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매년 독일 쾰른의 쾰른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독일을 넘어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유명하다. 올해는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34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입장해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번 게임스컴에 콘솔 게임기 분야에서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신작 게임을 대거 공개했고, 그동안 게임스컴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닌텐도도 참가해 빈자리를 메우고도 남았다. 여기에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 등 총 806개 기업이 참가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게임스컴 2015 어워드에 선정된 게임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스타 워즈 배틀프론트

수상 부문: 게임스컴 베스트, 소비자 기대작, 최고의 콘솔 게임(소니 PS), 최고의 PC 게임, 최고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

스타 워즈 배틀프론트는 무려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와 더불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PS4(플레이스테이션 4)와 XO(엑스박스 원) 모두 출시되며, PC로도 즐길 수 있으니 기종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더 기쁘다.

 

제작사: EA

플랫폼: PS4, XO, PC

출시일: 2015년 11월 17일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수상 부문: 최고의 콘솔 게임(MS XB), 최고의 액션 게임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페인(이하 메기솔 5)도 두 부문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PS4용 한정이지만 한국에서도 오랜만에 정식 한글화가 결정됐으며, 최신 콘솔 멀티 플랫폼은 물론 전 세대 콘솔로도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9월호를 손에 쥐고 있는 독자라면 이미 하고 있을지도?

 

제작사: 코나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S3, PS4, XB360, XO, PC

출시일: 2015년 9월 2일

 

슈퍼 마리오 메이커

수상 부문: 최고의 콘솔 게임(닌텐도 Wii), 최고의 소셜·캐주얼·온라인 게임

역대 2D 플레이 방식의 마리오 게임 스테이지를 제작하는 게임. 남이 만든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만든 스테이지를 공유할 수도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1’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슈퍼 마리오 월드’,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까지 오가며 다양한 모습의 마리오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도 지원한다. 그야말로 마리오 30주년에 어울리는 게임.

 

제작사: 닌텐도

플랫폼: WiiU

출시일: 2015년 9월 10일

 

다크 소울 3

수상 부문: 최고의 RPG 게임

‘YOU DIED’만 보면서 좌절에 빠지는 게임, ‘다크 소울’ 시리즈의 최신작. 전작보다 빨라진 게임 템포와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됐지만,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향하던 ‘블러드본’과 달리 방어가 중요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울 시리즈라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극악한 난이도는 이번에도 여전할 듯싶다.

 

제작사: 반다이 남코 게임즈

플랫폼: PS4, XO, PC

출시일:

 

포르자 모터스포츠 6

수상 부문: 최고의 레이싱 게임, 최고의 시뮬레이션 게임

PS 진영에 ‘그란 트리스모’가 있다면 XB 진영에는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있다. 두 게임 모두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추구하는 게임으로, 포르자 모터스포츠도 뛰어난 그래픽과 수많은 차량을 지원한다. PS4용 ‘그란 트리스모 7’의 출시일이 연기됨에 따라 ‘포르자 모터스포츠 6’의 기대감이 더 오르고 있다.

 

제작사: MS

플랫폼: XO

출시일: 2015년 9월 15일(북미)

 

PES 2016

수상 부문: 최고의 스포츠 게임

우리나라에서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로 더 익숙한 축구 게임. EA의 ‘피파’ 시리즈와 함께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으며, 피파 시리즈와 달리 꾸준히 한글화를 해줘 인기가 더 많다. ‘PES’(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유럽 쪽에 발매할 때 쓰던 타이틀이었지만, 이번 2016 버전부터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사용된다.

 

제작사: 코나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S3, PS4, XB360, XO, PC

출시일: 2015년 9월 15일(북미)

 

레고 디멘션즈

수상 부문: 최고의 가족 게임

‘레고 디멘션즈’는 DC 코믹스, 반지의 제왕, 백 투 더 퓨처, 레고 무비, 오즈의 마법사, 닥터 후, 더 심슨, 고스트 버스터즈 등 다양한 작품이 레고로 재탄생해 한 곳에 모이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레고 게임 최초로 현실의 장난감과 게임 내 캐릭터가 상호작용하는 토이 게임으로, 게임과 연동되는 다양한 레고가 출시될 예정이다.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플랫폼: PS3, PS4, XB360, XO, WiiU

출시일: 2015년 9월 27일(북미)

 

언래블

수상 부문: 최고의 전략 게임

‘언레블’은 털실로 만들어진 캐릭터 ‘야니’(Yarny)를 조작해 길을 앞으로 진행하는 퍼즐식 전략 게임이다. 털실이라는 요소를 주변 지형과 사물에 이용해 다양한 퍼즐을 풀어가야 한다. 2011년 플레이데드에서 출시한 ‘림보’와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지만, 어린 아이나 여자들이 더 좋아할만한 분위기와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제작사: EA

플랫폼: PS4, XO, PC

출시일: 미정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히어로즈

수상 부문: 최고의 모바일 게임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 후속작으로 전작과 비슷한 시점과 그래픽을 하고 있다. 예전에 출시된 ‘젤다의 전설: 4개의 검’처럼 협동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이번에는 4명이 아니라 3명이다. 대체로 이런 방식의 게임은 협력보다 우정 파괴 게임이 되곤 하는데 이 게임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사: 닌텐도

플랫폼: 3DS

출시일: 2015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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