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판매 상반기 대비 5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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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판매 상반기 대비 5배로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5.09.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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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 하반기 HDR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TV와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상반기 대비 5배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지금이 올레드 TV 대중화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HDR 기술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사물들을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층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기 때문에 HDR 기술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를 중심으로 HDR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 4mm대의 얇은 두께를 적용한 올레드 TV 등을 선보이며 전체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두 배로 늘렸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400만 원대의 울트라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울트라 올레드 TV의 인치당 가격 이 10만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5형 올레드 TV 가격도 339만 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가격 하락이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레드 TV의 국내 상반기 판매량은 1만5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주요 거래선을 확보하며 올레드 TV의 유통망도 강화한다. LG전자는 각 지역별 최대 유통업체와 올레드 TV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LG전자는 매장 내 올레드 TV 전시존 운영, 가격 판촉 등 유통점과의 공동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가전 전문 유력 매체 트와이스(TWICE)는 최근 올레드 TV(55EC9300)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미국 뉴욕의 가전 전문 유통업체 밸류 일렉트로닉스(Value Electronics)도 LG 울트라 올레드 TV(65EG9600)를 ‘King of TV’에 선정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순차적으로 지역별 로드쇼, 세계 주요 공항 설치 등을 통해 올레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직관적이고 빠른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 2.0’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영상 컨텐츠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별 컨텐츠 특화 업체들과도 제휴해 영화, 앱 등의 컨텐츠를 확대한다. 특히 LG전자는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웹OS 2.0’을 탑재한 LG 스마트 TV에서 아마존의 HDR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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