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물청소할 수 있는 플런저 게이밍 키보드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P1 게이밍 방수 키보드
김희철 기자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P1 게이밍 방수 키보드는 완전방수가 특징인 플런저 게이밍 키보드다. 플런저 스위치는 평범한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다르게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타건감은 어떨까? NKEY-P1은 누를 때는 잘 들어가지만, 반발력이 높아 빠르게 이어 쓸 수 있다. 또한, 키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고체실리콘 프레스 타입이 아닌 인젝션 방식 러버돔 설계로 모든 키가 균일한 키압을 갖췄기 때문이다(2,500만 회 수명 보장). 조금 아쉬운 점은 두드릴 때 소음이 조금 크다는 것. 그러나 경쾌한 소리라 이는 직접 타이핑하는 입장에서는 듣기 좋다. 라운딩 키캡 설계와 계단식 키높이 키캡 배열로 키를 구분하기도 쉽고 장시간 타이핑하기도 좋다.
오른쪽 넘버락 키 상단에는 볼륨조절 키(볼륨 업·다운, 음소거)와 함께 윈도우락·전체키락 키가 지원된다. 잠금키를 그냥 누르면 윈도우락, 2초 동안 누르면 전체키락으로 전환된다. 키보드 내부에는 부식 방지 보강판이 내장돼 1.1Kg로 흔들림이 없고, 메쉬 구조의 하판을 채택해 뒤틀림을 방지했다.
게임은 어떨까. NKEY-P1은 ‘올뉴 키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3키 이상 동시입력에서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을 회피한다. 즉, 게임에 필요한 동시입력 조합을 대부분(최대 26키 조합) 지원한다. 동시입력이 필요한 피파 온라인3, 던전 앤 파이터, 킹 오브 파이터즈 등의 게임 등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방수 기능을 확인해 보자. NKEY-P1은 생활방수가 아닌, 완전방수가 특징인 키보드다. 우선 물을 엎지를 경우 원형 배수홀과 격자형 배수구를 충분히 갖춰 빠르게 흘러 나간다. 또한, 내부 설계가 견고하며, 3중 코팅 필름 기술로 물에 담궜다 빼내도 물이 스며들어 가지 않는다. 또한, PCB 부분에는 방수 코팅 필름과 2중 실리콘 가스킷이 보호하고, 그 위로 플라스틱 방수 케이스가 덮어져 침수를 방지한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데, NKEY-P1은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POM 재질에 윤활유를 쓰지 않아 여러번 물청소를 해도 키감이 안 변한다. 즉, PC방 등의 환경에 적합하다. 가격은 29,9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