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 제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의 ‘그램’. 1kg이 안 되는 980g의 가벼운 무게에 뛰어난 디자인과 착한 가격까지 더해져 ‘울트라북은 그램이 진리’라는 말까지 있다. 최근에는 화면을 13.3인치에서 14인치로 키우고 무게는 그대로 980g을 유지한 제품도 출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15.6인치 크기의 ‘그램 15’ 제품군 중 신형으로, 고급스러움과 인텔 SSD 180GB를 장착해 저장공간까지 넓힌 녀석이다.
임병선 기자
제원
제조사 : LG전자
모델명 : LG PC 그램 15 (15ZD950-GX5DK)
CPU : 인텔 코어 i5-5200U (2.2GHz)
GPU : 인텔 HD5500
메모리 : DDR3L 8GB
저장장치 : SSD 180GB
화면 : 15.6in, 1920x1080
크기 : 365 x 246 x 15.7 mm
무게 : 1.39kg (배터리 포함)
고급스런 디자인
LG PC 그램 15(모델명 15ZD950-GX5DK, 이하 그램 15)는 기존 그램 제품들과 다르게 샴페인 골드 색상을 채택했다. 샴페인 골드 색은 아이폰 5S로 크게 인기를 끈 후 다양한 제품에서 채택되고 있다. 대체로 화이트나 블랙, 실버 위주인 노트북 중에서 그램 15는 단연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내기에 충분하다.
39.6cm 대화면은 10.2mm 슬림 베젤 때문에 더 넓고 생생한 느낌을 준다. 다소 큰 크기지만 두께가 15.7mm에 불과해 휴대하기 용이하다. 1.39kg의 무게는 다소 무거울지 몰라도 15.6인치라는 크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참을 수 있다. 그램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1kg가 되지 않기 때문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사무용에 최적화
그램 15는 15.6인치 크기에 풀 HD 해상도를 적용해 사무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사실 13~14인치에 풀 HD 해상도를 적용하면 글씨가 잘 안 보이고 풀 HD 해상도가 아니면 멀티 태스킹 작업이 불편하다. 이 때문에 인터넷 검색과 문서 작성을 한꺼번에 하는 경우, 어느 정도 크기의 화면와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 사용은 불편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그램 15는 IPS LED 디스플레이로 넓은 광시야각을 자랑하며, 블루라이트를 감소시켜 눈이 편한 ‘리더모드’도 지원한다. 또한, OS로 윈도우 8.1을 설치했을 경우 디스플레이를 열면 자동으로 부팅되는 ‘오픈부팅’, 얼굴인식 윈도우 로그인 ‘페이스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USB 3.0 포트 2개, USB 2.0 포트 1개, 마이크로 USB 단자, HDMI 포트, TF 카드 슬롯 등의 확장 포트로 편리함을 더했다.
넉넉한 저장공간
성능도 부족하지 않다. 우선 대부분 울트라북의 기본 성능인 4GB 램과 SSD 128GB의 좁은 굴레에서 벗어났다. 그램 15는 8GB 램을 장착해 다양한 프로그램 구동에 부족함이 없다. 저장장치는 읽기 540M/s, 쓰기 490M/s의 빠른 속도와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인텔 SSD 180GB를 탑재했다. 여기에 완전 충전 시 최대 10.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노트북 가방을 기본으로 제공해 외근이 잦은 직장인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