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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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지켜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5.08.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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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395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수치지만, 6년 만의 최저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북미를 제외한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의 지역에서 1위를 지켰다. 4750만대를 판매한 애플은 북미 지역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나란히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단독 1위를 차지했으며, 2분기에는 그 격차가 벌어졌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올 2분기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와 4위에 올랐다. SA는 화웨이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으며, 샤오미는 중국 내수 시장과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5위로 떨어진 레노버-모토로라는 중국과 미국에서 LTE 전환 작업에 차질을 빚으며 순위가 뒤처진 것으로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 출시 반년이 넘은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인기가 시들해지고 애플이 신흥시장에서 매력이 있는 중저가폰 라인업이 빈약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선보인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S6’ 외에도 갤럭시 A, E, J 등 보급형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며, 영향력을 골고루 넓힌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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