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포트는 인텔과 애플이 함께 개발한 인터페이스다. 모든 인터페이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개발됐다. 굉장히 빠른 속도가 특징이며 썬더볼트2는 채널당 양방향 20Gb/s의 대역폭이 제공된다. USB 3.0(최대 5Gb/s)의 6배 수준이다. 그러나 애플 완제품 이외에는 포트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럼,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아예 없는 걸까? 아니다. GIGABYTE GA-Z97X-UD7 TH 듀러블 썬더볼트는 썬더볼트 포트를 2개 지원하는 메인보드다.
김희철 기자
듀얼 썬더볼트2를 지원한다
GIGABYTE GA-Z97X-UD7 TH 듀러블 썬더볼트 피씨디렉트(이하 GA-Z97X-UD7 TH)는 인텔 하스웰, 브로드웰을 지원하는 Z97 메인보드다. 이 메인보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썬더볼트 포트부터 알아보자. GA-Z97X-UD7 TH에는 듀얼 썬더볼트2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썬더볼트2는 이전 썬더볼트의 대역폭 10Gb/s보다 두 배 향상된 20Gb/s 대역폭이 제공된다. 또한, 데이지 체인을 통해 12개의 기기와 트리플 모니터를 지원한다.
▲ 썬더볼트 포트 2개, PS/2, USB 3.0 6개, HDMI, 광출력, D-SUB, DVI-D, 이더넷 포트를 갖췄다.
언제나 변함없다
기가바이트의 제품은 원래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GA-Z97X-UD7 TH는 고급 모델 인만큼 더 신경 쓴 부분이 보인다. 우선, 전원부는 8페이즈로 구성돼 있고, IR사의 큐빅쵸크가 사용돼 고주파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돕는다. 또한, 검노 색상의 알루미늄 방열판이 달려 열기를 식혀 준다. 일본의 케이콘, 니치콘 산 솔리드 캐퍼시터가 장착돼 있어 최소 1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2X Copper(구리) PCB 설계에 주목해야 한다. 뜨거워지기 쉬운 부분에 일반 PCB보다 2배 많은 구리가 적용돼 온도를 낮춰 내구성을 높인다. 그 외에도 과전류, 쇼트, 전압 불안, 습기 등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내장 사운드 부분은 PCB 레이어가 분리돼 아날로그 오디오칩셋이 보호된다.
▲ 8페이즈 전원부를 갖췄다.
제법 쓸 만한 기능
GA-Z97X-UD7 TH의 주된 특징은 썬더볼트 포트과 내구성이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 우선 인텔 기가비트 랜을 지원해 게임에 적합하다. 사운드는 리얼텍 ALC 1150 115dB SNR 칩셋을 지원한다. 이는 10개의 DAC 채널 및 7.1채널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며 전면에 2채널 스테레오 아웃풋을 제공한다. 또한, 600Ω의 임피던스를 사용하는 증폭기를 갖춰 헤드폰을 사용하기도 좋다. 쿨링도 추가로 CPU 핀 헤더가 지원돼 수랭 시스템 구성시 워터펌프와 CPU 팬 양쪽에 전력을 공급한다. 공랭 쿨러로 쌍팬 구성을 할 때도 적합하다. 메모리 슬롯은 4개며 DDR3 3200(O.C)부터 1333MHz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확장슬롯은 PCI Express x16 1개(16배속), PCI Express x16 1개(8배속), PCI Express x16 1개(4배속), PCI Express x1 3개가 지원된다.
▲ 썬더볼트 포트는 DP포트로 사용할 수 있다. 썬더볼트 포트에 미니DP 케이블을 꽂은 뒤, 삼성 UHD 모니터에 연결해 UHD(3840x2160) 해상도 및 60P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파워 스위치, 리셋 스위치, CMOS 스위치 등이 지원돼 테스트할 때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