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콘솔 시장 개방한다
상태바
중국, 게임 콘솔 시장 개방한다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5.07.28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게이머들이 이제 합법적으로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상하이의 자유무역지역에 적용됐던 IT 기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등도 포함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제한해 왔던 게임 콘솔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콘솔 게임에 대해 자국에서의 제조는 물론 유통까지 금지시켜 왔다. 규제가 해제됐던 상하이에서만 55만여 대에 달하는 기기가 팔렸을 정도로 규모가 컸던 중국의 콘솔 게임 시장은, 약 222억 달러에 달하는 전체 게임 시장 규모와 함께 IT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며 규제 완화를 이끌었다.

이제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게임 콘솔 3대 업체는 중국 내에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제조 및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이 소식 이후 곧바로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를 내비쳤고, 아직 중국에 발을 내딛지 않은 닌텐도는 아직 중국 시장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닌텐도까지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을 이끌어내며 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