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9.5% 하락…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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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9.5% 하락…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커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5.07.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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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추정치는 지난해 2분기보다 9.5% 감소한 6천840만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며, 2015년 한해 PC 출하량은 4.4% 하락할 전망이다.

2015년 2분기 PC 출하량 감소에는 3가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가트너 수석 연구원인 미카코 키타가와는 “첫째, 미 달러화의 급격한 가치 상승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PC 가격 인상이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 PC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로, 윈도우 XP 지원 중단으로 지난해 세계적으로 데스크 기반 PC가 이례적으로 성장했으나, XP의 영향이 사라진 후에는 PC 상향 교체를 이끌만한 성장 동인이 전무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3분기 윈도우 10 발표가 예정되면서 재고 통제를 위한 자구적인 조치들이 이뤄졌으며, PC 업체들과 유통 업체 모두 윈도우 10 발표 전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요인들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PC 시장 구조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PC 업계는 출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2016년에는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노버는 2015년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기준 1위를 수성했으나, 2013년 2분기 이래 최초로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를 겪었다. 또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던 HP도 출하량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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