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이어폰, 브리츠 P27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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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이어폰, 브리츠 P275 리뷰
  • 이대로
  • 승인 2015.06.30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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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이어폰이라는 말이 있다.

이어폰 선이 마치 칼국수 면발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태가 넙적하니 선과 선이 잘 꼬이지 않을 뿐더러,

단선의 위험성까지 더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장점을 지녔다.

그래서 최근에 출시되는 이어폰 대부분이 칼국수 이어폰 형태로 제작되곤 한다.

 

브리츠에서 선보인 P275 이어폰은 저가형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 및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커널형 이어폰으로 케이블이 칼국수 면발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클립, 이어팁 2셋 그리고 케이블 아답타가 제공된다.

 

 







 


커널형 이어폰은 귀 속에 깊숙히 고정시키는 형태라 이동시 옷과 마찰로 인한 터치 노이즈가 발생된다.

클립은 터치 노이즈를 억제하기 위한 장치다.

옷깃에 고정해놓으면 이어폰과 옷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이어팁은 크기별로 2종이 제공된다.

각자 귀 사이즈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케이블 아답타는 스마트폰 사용 시 음악 제어와 전화 수신을 컨트롤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본래 형태로도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지만, 기종에 따라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노키아, 소니, 레노버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케이블 아답타 사용이 불가피하다.

이어폰 리모콘의 장점을 버릴 수 없다면 말이다.

 








 


디자인은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블루 색상이라 더 그런 느낌이다.

바디는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제작되며, 헤드를 꽉 잡아주는 듯한 디자인을 취한다.

스포티하다고 할까나.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레드로 총 4가지다.









 


비행기 엔진처럼 생겼다.

헤드 뒤쪽으로 제공되는 에어 밴드 홀은 안쪽에서 발생되는 불필요한 진동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 시원시원한 저음을 만들어낸다는 얘기다.









 


측면은 헤드를 꽉 잡아주는 듯한 디자인을 취한다.









 


귀에 꽂는 방향으로 R/L를 알려주는 알파벳이 보인다.






 

 

 

 


이어폰 리모콘은 버튼 하나로 조작가능하다.

한번 누르면 음악 재생/정지, 전화가 오면 연결 관련,

두번 누르면 다음 트랙, 세번 누르면 이전 트랙이 재생된다.

볼륨이 안되서 아쉽지만, 마이크를 탑재하여

음악 감상 중에 전화가 와도 이어폰을 벗지 않아도 된다.

 

 

 

 

 

 

 

 

 


P275의 케이블은 Y형태다.

좌우의 길이가 같다는 얘기다.









 


플러그는 4극으로 1자형 모양새를 갖춘다.

단선을 예방하기 위해 끝 부분을 한번 더 잡아주는 디자인이다.

 

 







 


브리츠 P275는 10mm 네오디뮴 유닛을 탑재한다.

중저음이 강조된 음색으로 최신 가요를 듣기에 적합하다.

고음은 대체로 선명한 느낌이나 약간 탁한 느낌도 동시에 느껴진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느낌이 중저음에 치우쳐져

고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저음의 양이 굉장히 많게 느껴지는데 음악에 따라 붕-한 소리도 곧잘 들린다.

종합적으로 대중적인 음색이라 생각되긴 하나,

청량감이 덜하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브리츠 P275는 3만원대 저가형 이어폰이다.

가격이 저렴하니 행여 잊어 버리더라도 하나 더 사서 들으면 그만이다.

부담이 없으니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에게 적합한 이어폰일 수도 있겠다.

만듦새나 음질, 음색은 가격대보다 좋아 뵌다.

하긴 이 가격에 더 많은 걸 요구한다면 그건 사치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같은 가격에 더 많은 걸 요구하는 건 당연한 권리지만,

이 이어폰의 구성원들이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내고 있으니 눈감아 줘도 될 듯 싶다.

 

리모콘으로 볼륨 조절이 안되는 건 좀 아쉽다.

이왕 탑재할 리모콘, 볼륨까지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쓰면 쓸수록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원가 대비해서 얼마나 더 비싸질 것도 아니고 말이다.

 

하지만 가격대비 음질도 우수하고,

칼국수 이어폰답게 선이 꼬이지 않아 일상에서 알차게 잘 사용해왔던 것 같다.

부디 차기작에선 리모콘에 볼륨 조절부만 탑재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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