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NASDAQ: AMD)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라이브 웹캐스트를 통해 차세대 AMD 라데온(Radeon) 그래픽 카드 제품군을 공개했다. 본 라이브 웹캐스트에는 업계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와 EA, 오큘러스(Oculus)도 참가했다.

AMD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는 초고해상도 게이밍 환경, 뛰어난 VR 성능 및 다이렉트X 12(DirectX 12), 벌칸(Vulkan)과 같은 새로운 API를 지원해 기술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라데온 R9 퓨리(Fury) 시리즈

코드네임 “피지(Fiji)”로 명명된 AMD 라데온 R9 퓨리 X(Fury X)는 현재까지 개발된 하이엔드급 GPU 중 가장 눈여겨볼만한 제품이다. 현존하는 GPU 중 가장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자랑한다. AMD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된 HBM(High-Bandwidth Memory)은 온칩(On-chip) 메모리로 탑재되어 있으며 기존 GDDR5 대비 60% 높은 메모리 대역폭과 4096비트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라데온 R9 퓨리 X GPU는 GDDR5 대비 94% 적은 PCB 표면적을 차지하면서도 3배 높은 와트당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7.5인치(19cm) 크기의 보드에서도 하이엔드급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외관은 블랙 니켈 알루미늄 외골격과 알루미늄 플레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수냉 쿨러, GPU 가동률과 LED 점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GPU 태코미터 등의 세부 디자인을 갖췄다.

AMD 라데온 퓨리 X는 AMD 리퀴드VR™(LiquidVR™) 기술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헤드 마운트형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s)에서 쾌적한 VR 환경을 제공하며 높은 호환성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4096 비트의 HBM 인터페이스를 통해, 4K 해상도에 걸맞는 탁월한 성능이 제공된다는 것. 4K 게이밍에 필요한 익스트림급 그래픽 성능의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또한, AMD 프리싱크™(FreeSync™) 기술10을 통해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차세대 API인 다이렉트X 12(DirectX 12), 오픈GL 4.5 (OpenGL 4.5), 벌칸(Vulkan), AMD 맨틀(Mantle)을 지원한다.

오는 6월 24일 출시되는 AMD 라데온 R9 퓨리 X 제품군에는 세계 최초로 HBM 메모리가 탑재되었다. 공냉과 수냉 2가지 방식의 쿨러가 제공되는 R9 퓨리 제품은 7월 14일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6인치 크기의 초소형 제품인 라데온 R9 나노(Nano) 제품은 2015년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AMD는 올해 가을, 피지(Fiji) GPU 2개를 탑재한 라데온 퓨리 제품의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본 제품은 원활한 4K 게이밍과 VR 환경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다.
 

라데온 R9 300 시리즈

AMD 라데온 R9 300 시리즈 GPU는 VSR(Virtual Super Resolution)을 비롯한 게이밍 기술을 지원해 HD 디스플레이에서도 4K 해상도에 필적할 만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한, 멀티GPU 기술7인 AMD 크로스파이어(CrossFire), 차세대 API인 다이렉트X 12(DirectX 12), 오픈GL 4.5 (OpenGL 4.5), 벌칸(Vulkan)을 지원한다. 또한, 멀티 GPU를 연결해 최상의 프레임 레이트를 이끌어내는 AMD의 리퀴드VR(LiquidVR)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지연율이 낮고 쾌적한 VR 환경을 구현한다.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활용해 단일 디스플레이는 물론, 아이피니티(Eyefinity)를 통해 구성된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발생하는 티어링 및 스터터링 현상을 제거한다.

 
라데온 R7 300 시리즈

AMD 라데온 R7 300 시리즈 GPU는 온라인 게이밍 및 e스포츠에 최적화된 제품군이다. 본 제품군은 인기 온라인 게임을 FHD(1080p) 및 QHD(1440p) 해상도의 최상위 그래픽 설정에서 60 FPS 이상으로 구동할 수 있는 탁월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VSR11 기술을 활용해 FHD 디스플레이에서도 QHD 해상도와 비교해 손색없는 그래픽 품질을 구현하며, 다중 디스플레이 기술인 AMD 아이피니티(Eyefinity)를 통해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차세대 API인 다이렉트X 12(DirectX 12), 오픈GL 4.5 (OpenGL 4.5), 벌칸(Vulkan)에 최적화됐다.

게이머들은 AMD 카탈리스트(Catalyst) 드라이버를 통해 제공되는 최신 기능과 성능 향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AMD 게이밍 이볼브드(Gaming Evolved) 클라이언트의 원클릭 게임 최적화 기능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윈도우 10(Windows 10) 지원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AMD의 컴퓨팅 및 그래픽스 사업부 총괄인 매트 스키너(Matt Skynner) 부사장은, “AMD는 향후 출시될 API인 다이렉트X® 12(DirectX® 12)와 벌칸™(Vulkan™)을 활용한 현재와 미래의 게임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이는 PC 게이밍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픽스 사업부의 그룹 프로그램 매니저인 캠 베드브랫(Kam VedBrat)은, “우리는 AMD의 라데온 R7 및 R9 300시리즈 GPU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다이렉트 X 12를 지원하는 AMD의 3세대 GPU 제품군이 GCN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탁월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라데온 R9 300 시리즈 및 R7 시리즈 GPU는 오는 6월 18일부터 온라인 판매되며, AMD 라데온 R9 퓨리 X GPU는 6월 24일부터 ASUS, Gigabyte, MSI, Sapphire, XFX, PowerColor, HIS 등 지정된 그래픽 카드 공급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본 제품군의 판매 파트너는 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상이할 수 있다.

김희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