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메인보드 등장, 컴퓨텍스 2015 기가바이트 VIP ROOM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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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메인보드 등장, 컴퓨텍스 2015 기가바이트 VIP ROOM 방문기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5.06.04 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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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업그레이드한다

컴퓨텍스는 컴퓨터 관련 행사 중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행사다. 대만에서 개최되며 매년 방문자가 13만 명, 국제 방문자는 평균 3만 8천명에 달한다. 컴퓨터 및 시스템, 임베디드, POS, 디스플레이, 통신 제품, 웨어러블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제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컴퓨텍스 2015에서는 기가바이트의 초청을 받아 VIP 라운지에 가 볼 수 있었다. 기가바이트는 세계적인 제조사답게 이번 컴퓨텍스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닌 제품을 선보였고, 그걸 누구보다 빠르게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Upgrade your Life’라는 모토가 그대로 적용된 기가바이트의 최신 제품들을 제대로 확인해보도록 하자.

 

대만의 상징 타이페이 101타워에서 만날 수 있다
타이페이 101타워(타이페이 세계금융센터)는 509미터, 101층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마천루다. 한 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지금도 그 위용은 어디 가지 않는다. 타이페이 시내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 명실공히 타이페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기가바이트 VIP ROOM은 타이페이 101타워 36층에 갖춰줘 있다. 기가바이트의 제품들은 이 36층을 전부 사용해 다양하게 전시됐다.

▲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높은 타이페이 101타워. 이 건물 36층에 기가바이트 VIP ROOM이 있다.

▲ 입구를 통해 들어간 뒤, 화살표를 따라가 미디어 등록을 하고 엘리베이터로 36층으로 향했다. 36층에서 내린 뒤 컨퍼런스 센터 입구로 진입하면 기가바이트 VIP ROOM이 나온다.

 

기가바이트의 꽃, 메인보드
VIP ROOM은 크게 세 가지 부스로 나뉘어 있다. 우선 메인보드가 진열된 부스, 노트북 및 스마트폰이 진열된 부스, 게이밍 기어 및 그래픽카드와 서버 관련 제품이 전시된 부스다. 무엇보다 기가바이트는 뛰어난 메인보드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니, 망설일 필요가 없다. 먼저 메인보드 부스부터 찾았다.

▲ 메인보드 부스 입구 옆에서는 아름다운 여성분를 만날 수 있다.

▲ 오버클럭킹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다. 이 자리의 주인은 누굴까?

▲ 기가바이트 소속 최고의 오버클럭커인 대만의 하이쿠키다.

▲ 기가바이트 오버클럭 팀이 구성한 오버클럭 시스템이다. 사진 속의 메인보드는 X99-SOC Champion으로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물론, 사양도 최고급이다.

▲ 인텔 코어i7-5960X에 X99-SOC Champion을 사용해 5GHz를 달성했다.

▲ 뛰어난 안정성이 특징인 울트라 듀러블 메인보드다. 미니 ITX 사이즈에 Wi-Fi 기능을 탑재한 H97N-WiFi 모델과 함께 인텔 썬더볼트 포트를 탑재한 모델이 전시돼 있었다.

▲ 게임에 최적화된 G1 게이밍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행사장에 있는 모델은 멋지게 튜닝된 상태다.

▲ 벽면에는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가 진열돼 있다. 곧 등장할 스카이레이크를 지원하는 새로운 메인보드가 있는 게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 이대로 끝이 아니다. 중요한 게 아직 남아 있다. 글 하단에서 메인보드 관련 기사가 이어지니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게이밍 기어와 그래픽카드 및 서버 관련 제품

▲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 지포스 980Ti GPU가 탑재됀 GV-N98TG1 GAMING-6GD에 주목할 만하다.

▲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기어다. Force M63, Aivia Uranium, Aivia Krypton, Force K83이 전시돼 있다. 마우스 중 주목할 만한 제품은 Aivia Uranium으로 무선 게이밍 마우스다. 50시간동안 연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6000dpi 트윈 아이 레이저 엔진을 탑재했다. 상단의 Force K83은 체리 MX 스위치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다.

▲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기어가 전시된 벽면 오른쪽에서는 두 가지의 시스템이 전시되고 있었다.

▲ smartPC사랑에 소개됐던 워터포스 시스템이다. GTX980 3Way SLI로 구성돼 아주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 스티터링(화면이 뚝뚝 끊기는 현상), 티어링(화면 잘림)을 없애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AMD 프리싱크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 기가바이트의 올인원 포스 시스템 POS-100이 전시돼 있었다. 쿼드 코어 및 DDR3 1GB 메모리와 4GB eMMC, 터치패널 등을 갖췄다.

▲ 다양한 서버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 및 스마트폰

▲ 노트북이 전시된 방에 가니 어로스 X7 PRO-SYNC에 모니터 3대를 연결하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GTX970M SLI 구성과 더불어 G-SYNC 기능(티어링을 없애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이 탑재된 괴물 노트북이다.

▲ 정면을 보니 노트북들이 쭉 진열돼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어로스 X5다. 어로스 X5는 컴퓨텍스 D&I 어워드 2015에서 수상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지구에서 가장 파워풀한 15.6형 노트북’이라는 광고문구답게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GTX965M SLI 구성 및 G-SYNC 기능, 2880x1620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 기가바이트의 스마트폰 Guru GX다. 퀄컴 S615 옥타코어와 풀HD IPS 패널을 갖췄고, 1,300만 화소 소니 Exmor RS 카메라를 갖췄다. 카메라로 창문 밖의 타이페이 시내를 찍고 확대해 보니 사진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다.

 

미니 PC 브릭스

▲ 기가바이트의 고성능 미니 PC 브릭스도 함께 전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브릭스 5대를 연결한 뒤, 사진 하단의 조그셔틀로 전 세계를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스카이레이크 지원 메인보드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GA-Z170X-Gaming G1

▲ 앞서 메인보드를 설명했을 때 시점은 6월 2일이었는데, 이 때는 플래그쉽 모델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 뒤 6월 3일 행사장을 다시 찾았을 때, 어제와 달리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메인보드들이 전시됐다.

▲ GA-Z170X-Gaming G1은 그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스펙을 먼저 확인해 보자. 주목할 만한 점은 우선 USB3.1과 Type-C를 지원한다는 것. 그리고 PCI 슬롯에 메탈 쉴딩 처리된 것, HDMI 2.0을 지원해 4K@60Hz 해상도와 21:9 비율을 지원한다는 것. 마지막으로는 120+dB SNR을 지원하는 사운드 블라스터 ZxRi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워터쿨링을 지원하는 히트싱크와 7가지 색깔로 변하는 LED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메인보드 포트에서 할 말이 많다. 우선 빨간 색 USB 단자는 USB3.1, 왼쪽의 조그만 단자는 USB3.1 타입 C다. 하얀 색 USB 단자는 기가바이트 Q-플래시를 지원한다. 그리고 킬러랜이 3개 지원된다. 사진에서는 두 개만 보이는데, 나머지 하나는 무선랜이다. 또한 HDMI는 2.0으로 4K 60P 해상도, 21:9 비율을 지원한다.

▲ GA-Z170X-Gaming G1은 사운드 블라스터 ZxRi를 탑재했다. 하위 라인업의 사운드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장점이다.

▲ 감성을 자극하는 ‘흰빨’ 방열판이다. 특징으로는 고무마개가 있는데, 돌려서 뽑을 수 있다. 이유는 GA-Z170X-Gaming G1의 히트싱크가 워터쿨링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 16+4의 튼튼한 전원부와 더불어 PCIex16 슬롯이 메탈 쉴딩 처리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메탈 쉴딩 처리된 PCIex16 슬롯은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잘 버텨 준다.

▲ 사진에 보이는 것은 GA-Z170X-UD5 TH에 탑재된 인텔 알파인 릿지(썬더볼트 컨트롤러)다. 알파인 릿지는 대역폭이 무려 40Gbps(USB3.0 대역폭인 5Gbps의 8배)며 PCI-E 3.0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포트와 HDMI 2.0, USB 3.0도 무난하게 전송할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알파인 릿지는 기가바이트 보드에만 탑재된다.

 

인터뷰

기가바이트 동북아시아 메인보드 세일즈 총괄 테레사 핑 이사
 

Q.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환영한다. 저는 동북아시아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세일즈 마케팅을 맡고 있다. 이  분야에서 일한 지 15년이 됐다. 서버로 시작해 스토리지 컴퍼니, 폭스콘에서 3년 애플 제품 담당, APEC, 마지막 1년은 애플 팀에 들어가 아이패드 개발에 참여했다. 그리고 기가바이트로 돌아와서 이제 3년이 지났다.

Q. 기가바이트는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이외에도 주변기기, 미니PC, 태블릿 등 다양하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특히 더 눈여겨보는 사업이 있다면? 또한, 추후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모두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그래픽카드가 유명한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는 메인보드에 집중 중이지만,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서버, 메인보드, 워크스테이션 레이블,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최근 데스크톱 CPU 시장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인텔 데스크톱 CPU는 시장에서 22%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PC 시장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 반대로 미니 PC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자사의 브릭스가 그렇다. 인텔의 조사에 따르면 판매량이 27% 늘어났다. 트렌드에 맞춰서 성장할 수 있는 이런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다.

Q. 이번 컴퓨텍스에서 기가바이트의 제품 중 눈여겨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물론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다.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메인보드기에 개인적으로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게이밍 메인보드 중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라스터 ZxRi가 탑재된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은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 코어 3D 쿼드코어 오디오 프로세서와 함께 하이파이 오디오에 들어가는 버 브라운 127db DAC 칩이 탑재됐다. 버 브라운 DAC칩은 북미에서 선호되며 높은 수준의 음질을 완벽하게 뽑아낼 수 있다. 헤드 엠프에도 DAC가 들어가 고음질을 지원하며, 마스터 퀄리티 스튜디오 음원을 메인보드만으로 재생할 수 있다. 추가로 크리에이티브에서 120DB 인증을 받아 리시버만 달면 괜찮은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

Q. 기가바이트에 입사한 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메인보드 분야에서 처음 한국을 담당하게 됐을 때, 당시 기가바이트는 점유율 5위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부임한 뒤 2년 만에 점유율 1위로 돌아왔다. 그게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다. 그 이유는 사후지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기가바이트 글로벌 제품 매니저 잭슨 슈
 

Q. 기가바이트의 제품들은 완성도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성능도 뛰어나고 안정적이어서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혹독한 테스트로 검증되는 ‘블랙 에디션’과 같은 메인보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기가바이트가 이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까닭은?

우선 인텔, 퀄컴 등 다른 회사와 아이디어를 서로 주고받는다. 다음은 미디어들의 피드백을 받고, 마지막으로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반영 후 피드백이 이뤄진다.
 
Q. 많은 기가바이트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피드백이 제품 개발에 적용되는가? 적용된다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가?

예를 들어 하이쿠키라는 오버클러커가 있다. 그 사람은 본사 안에서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본 뒤 스펙을 결정한다. 즉 OC 버전 같은 경우는 그 사람의 체험 후 보드에 반영한다. 그 외에 게이밍 시리즈도 게이머의 의견을 수렴해서 만든다. 게이밍 시리즈는 게이머들이 스펙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Q. 메인보드 신제품은 CPU 플랫폼 로드맵이 공개되기 전 개발에 먼저 들어가는가?

1년 전에 들어간다. 이제 스카이레이크가 나오는데, 작년에 인텔과 정보를 교환해 먼저 개발에 들어간다. 항상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

Q. 올해 2분기 인텔이 브로드웰과 스카이레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H81, B85 칩셋도 로우, 메인스트림 PC 대상으로 브로드웰 CPU를 지원할 거라는 루머가 있다. 기가바이트도 이 루머를 고려 중인가?

H81, B85는 현재 불가능하다. 내부적으로 실험해봤는데, 락이 걸려서 부팅이 되지 않았다.

Q. 사운드 블라스터를 탑재한 메인보드가 있었는데, 따로 구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가

메인보드와 사운드 블라스터를 같이 구매한다면 평균 400달러 정도 들어가는데, 메인보드에 내장된 것을 사용해 15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 그걸 사서 비용을 절약한 뒤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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