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축 기계식키보드, 스카이디지탈 NKEY-K1 블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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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축 기계식키보드, 스카이디지탈 NKEY-K1 블루 리뷰
  • 이대로
  • 승인 2015.05.30 0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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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키보드은 글을 쓸 때나 게임할 때나 언제나 탁월한 손맛을 제공한다.

깊게 눌리면서 타닥 타닥 소리가 큰 청축 기계식키보드는 그런 느낌이 더욱 배가된다.

처음 기계식키보드가 출시되었을 땐 비싸서 쓸 생각도 못했다.

1, 2만원짜리 사용하다가 10만원짜리 넘는 걸 사서 쓸 용기가 어디 있겠나.

 

그러나 최근엔 많이 저렴해져 싼 값에 쓸 수 있게 됐다.

10만원 이하의 제품들도 많더라.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이 더 가벼워진 이유는

핵심 부품인 스위치를 제조하는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스카이디지탈 NKEY-K1는 최근에 출시된 청축 기계식키보드다.

꼭 필요한 부가기능만 포함하여 6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키보드라 하겠다.

 








 


NKEY-K1의 키보드 규격은 104키로 카이화(Kaihua)의 ‘카일’(Kailh) 스위치를 쓴다.

USB무한 동시입력이 가능하며, 스탭스컬쳐2 방식을 사용해 손에 착 달라붙는 키감을 선사한다.

이 내용을 어찌 아냐고? 박스 뒷면에 인쇄되어 있는 내용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비닐로 포장된 키보드를 볼 수 있다.

104키 키보드 답게 옆으로 상당히 길다.

89키 키보드를 줄곧 사용해 온 내겐 조금 익숙지 않는 길이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와 사용설명서 겸 보증서가 전부다.

사용설명서엔 제품의 특수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혀 있다.

 








 


디자인이 정말 깔쌈하다.

기계식키보드 답게 키 높이가 높아 뵌다.

두툼한 바디 골격을 보더라도 한눈에 기계식 키보드임을 알 수 있을 정도.

 

 

 

 

 

 

 

 

 

 


정직한 키 배열이다.

변형을 가하지 않아 적응이 어렵지 않았다.

바디 오른쪽 상단에 빗살 무늬를 세겨

잘못하면 밋밋해질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주었다.

키 아래엔 레드 보강판을 덧댔는데 키 사이사이로 노출되는 붉은 색이

왠지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바닥면 디자인이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4개의 고무판을 모서리마다 배치했다.

USB 케이블은 키보드 상단 홈을 이용하여

좌우, 중앙으로 고정시킬 수도 있다.









 


케이블 길이는 180cm로 상당히 길다.

커넥터 쪽엔 노이즈 필터가 위치하여

키보드와 컴퓨터 간의 통신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한다.

벨크로 타이도 제공되는데, 이는 180cm나 되는 케이블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의 키보드 높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있는데 이는 기계식키보드들의 특징 중 하나.

NKEY-K1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스텝스컬처2 방식의 키캡 구조를 지닌다는 것이다.

키보드 열에 따라 키캡의 높이와 각도가 달라 편안한 타이핑을 가능케 한다.

위 사진에서도 키가 나란히 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키 높이는 밑면 좌우측 상단에 하나씩 제공된다.

 

 

 

 

 

 

 

 

 


미끄럼 방지 고무가 덧대져 있어 타이핑시 키보드가 잘 밀리지 않는다.

각도는 그리 확 달라지진 않다만,

그래도 사용 패턴에 맞춰 사용할 정도는 된다.

 

 

 

 

 

 

 

 

 


NKEY-K1은 카일 스위치를 사용하는데 그 느낌이 체리스위치와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스펙표를 살펴보면 압력 부분에서 확실히 다르다는 게 확인되나,

내손이 무던한 것인지 거의 흡사한 느낌이다.

키 눌림은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편.









 


키캡의 글씨는 레이저 각인 인쇄가 되어 있다.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셈.

한글 폰트가 유난히 큰데,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 참 보기 편하더라.

 

 

 

 

 

 

 

 

 


카일 스위치의 모습이다.

얼핏 봐서는 체리스위치와 거의 분간이 안될 정도로 흡사하단 느낌이 든다.

 








 


멀티미디어 핫키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트랙 검색 및 재생/정지,

그리고 볼륨 조작에 관한 키와 게임 전용 N키를 제공한다.

게임 전용 N키는 윈도우키를 잠금 상태로 바꿀 때 사용하는 키다.

 

 

 

 

 

 

 

 

 


윈도우키가 잠기냐 잠기지 않느냐의 여부에 따라

밑에 탑재된 LED의 발광 여부가 결정된다.

키 전체에 LED가 발광되면 더 멋있었을텐데 윈도우키만 제공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가격이 무척 저렴하니 아쉽더라도 그냥 넘겨 버리자.

 

 

 

 

 

 

 

 

 


 

청축 키보드다운 타이핑감이다.

타닥타닥 소리와 함께 깊이 있는 키감으로 손이 착 달라 붙었다.

묘한 매력이다. 이래서 청축 기계식키보드를 쓰는 거 아니겠는가.

게다가 104키 전체 키에 대한 무한동시 입력을 지원한다고 하니

여러 키를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 이용시 매력적인 장점이 되지 않을까?

 

 

 

 

 

 

 

 

 

 

스카이디지털 NKEY-K1은 저렴한 가격에 청축 기계식키보드 느낌을 고이 담아 놓은 키보드다.

5,000만번의 클릭을 보장한다는 카일 스위치를 탑재하고,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며,

정말 필요한 부가 기능까지 제공하여 내실을 단단히 다진 청축 기계식키보드다.

 

보통 가격이 저렴하면 스타일이 좋지 못하거나 허술한 마감이 느껴지는 게 다반사.

NKEY-K1은 그런 편견을 무시하듯, 튀지 않는 멋스런 디자인에 단단한 사용감까지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드는 점이다.

 

물론 가격대 높은 제품에 비해 확실히 화려함은 덜한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저렴하니 됐다.

거품을 걷어냈으니 오히려 더욱 담백한 맛이 느껴질 것 아닌가.

 

이제 막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해보거나 저렴한 청축 기계식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NKEY-K1을 권해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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