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체험 후기]보로봉봉의 와우펜 조이 마우스 사용기
icon 보로봉봉
icon 2009-03-05 23:44:26  |   icon 조회: 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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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많.이. 사용해야 했던 만큼 일이 많아서 사용기를 쓰는 시간이 도리어 부족했네요. 대신 쓸거리는 풍부하네요, 덕분에.ㅋ
편집디자인 일도 시작하기 때문에 최대한 전문가 필이 나도록 썼는데, 사진 편집은 완전 날림이 되어버렸습니다.ㅜㅜ
대신 글은 정말 성심성의를 다해 썼으니, 잘 봐주셨으면 해요~.
보로봉봉(borobong)의 첫 리뷰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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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평가

일단 예쁘기만 보면, 정말 맘에 쏙 든다. 예쁘다!!
앞에서 보면 이렇게 예쁜 하트 모양이 보인다~.


항목별 평가
-그립감
생각보다 손 안에 잡히는 부피가 크다는 느낌이 드는데, 마우스에 손을 얹어놓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감싸 쥔다는 느낌이다.

-버튼 클릭 압력감
클릭하는 느낌은 상당히 가볍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아마도 버튼을 누를 때 손가락이 움직이는 방식이 중요한 것 같다.
즉, 기존 마우스는 손가락 관절 중 손목과 제일 가까운 맨 아래 관절을 축으로 손가락 전체가 움직이게 되는데, 조이 마우스는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으로 편하게 클릭할 수가 있는 것 같다.(기존의 마우스를 클릭하던 버릇대로 클릭하면 애써 이 마우스를 쓰는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이제부터 방아쇠 당기기 클릭을 몸에 익혀야겠다.)
여러 번 클릭을 할 때 손목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장기간 사용시 손목에 대한 부담 정도
긴 시간 동안 마우스를 조작하며 느낀 점은 예전보다 확실히 손목의 통증이 덜하다는 것.

-마우스를 조작할 때의 자세(몸통에서부터 팔까지의 각도)
조이 마우스는, 손바닥이 완전히 바닥을 향하게 마우스를 잡는 방식이 아니라, 손목과 팔목이 비틀리지 않고 평상시와 같은 상태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얼마나 변한 손목의 각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필자의 한 후배는 좀더 손목을 세울 수 있는 각도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한다. 필자도 사용을 하다 보니 그런 면을 느꼈는데, 우습게도 조금 사용하다 보니 전혀 이상함을 못느껴서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팔을 몸통에서 조금 더 떨어뜨려서 사용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몸과 팔의 각도가 옆으로 벌어질 수록 당연히 자연스런 손의 각도는 살짝 안쪽으로 더 누운 상태가 되었던 것이었다. 웹서핑이나 온라인 게임을 장시간 하다가 보면, 점점 늘어진 자세가 되어가곤 하는데 딱 그 자세에서 너무나 편한 각이 나오는 것이었다. 아마도 디자이너는 웹서핑,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한껏 뒤로 몸을 제치고 팔을 옆으로 뻗은 자세의 사용자를 생각하며 디자인을 했나 보다.^^
팔을 안쪽으로 당겨서 쓰는데 팔목의 각도가 수직에 가까워지는 방법으로, 필자는 엄지를 아래 그림처럼 올리는 방법을 썼다.^^


-추가 버튼의 기능 편이성
마우스를 쥐었을 때 엄지 손가락 아래에 버튼이 두 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버튼 거의 쓰지를 않았다. 남자인데도, 필자의 손이 조금 작은 걸까? 엄지 손가락이 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너무나 불편하고, 더구나 내려간 엄지 손가락이 앞 뒤로 움직이는 것이 너무 어색했다. 특히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때 더욱 어색하더라는... 이 점에 대해서는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픽 작업 편이성

-손글씨 쓰기
글씨쓰기는 역시나 완전한 펜 형태로 된 것을 따라 갈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 천천히 획을 긋는다면 어느 정도 원하는 만큼 쓸 수 있겠다. 물론, 엎치락 마우스보다는 훨 낫다.



-포토샾

원을 따라서 붓으로 칠해 보았다. 결과물만 보면 쪼~금 나은 것 같아 보이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 일반 마우스로 그린 것보다 조이 마우스로 그린 게 배는 빠르게 그린 것이다.
손목 움직임이 좀 더 나은 것인지 훨씬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비교적 정확하게 그릴 수가 있었다. 붓 터치 등을 할 때 작업속도 좀 빨라지겠다. 흐~~

-일러스트레이터
조이 마우스를 가지고 가장 먼저 해 본 것이 일러스트레이터의 ‘펜 툴’ 작업이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제일 노가다 작업이라고 생각하는게 바로 펜 도구를 이용한 ‘패스 따기’이다. 꽤 정교한 작업을 해야 하기때문에 일반 엎치락 마우스를 쓰다보면 잔뜩 힘이 들어간 손과 손목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손목에 큰 무리가 왔었다. 조이 마우스는 손목에 거의 힘이 안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조금 작업을 하다가 ‘우와! 이거 물건인데!’하고 느꼈던 것이다.


전체 소감
 손목이 편안하다는 것에 대하서 상당히 만족한다.
 오랜 시간 동안 마우스를 잡고 앉아 있는데, 손목에 부담을 덜 주는 마우스만큼 반가운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지난 1주일 간 손목이 시큰거리는 현상이 체감할 만큼 줄어들었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디자인도 맘에 든다. 펄이 들어간 보라색이 왔는데 너무 감사했다. 출시된 모델 중 가장 맘에 드는 색상이었기 때문.
아쉬운 점은 엄지 아래에 있는 버튼이 클릭하기에 상다히 불편했다는 점. 그리고 펜처럼 쓸 수는 없다는 한계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것 정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PC사랑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9-03-05 23: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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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수 2009-03-13 08:34: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DavidㅡGil 2009-03-10 10:07:12
수고하셨어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뿌시 2009-03-09 17:50:04
중간중간 예쁘게 사진도 넣으시니 보기가 좋군요 ^__^ 좋은 필테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violette 2009-03-08 10:55:30
간결하고 명확한 사용기 잘보았습니다 ^ㅡ^

보로봉봉 2009-03-06 22:03:04
리뷰하는 거 쉽지만은 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