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체험단]아치바코리아, IODD를 파헤쳐보자 팍팍!
icon 뿌시
icon 2009-10-16 14:28:41  |   icon 조회: 4763
첨부파일 : -

안녕하세요. 신승호입니다.
이번 필드테스트는 PC사랑(http://ilovepc.co.kr)이 주관하고 아치바코리아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아이오드 사용자카페(http://cafe.naver.com/iodd.cafehttp://www.i-odd.com )에 가시면 다양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내용은 재미를 위하여 약간의 미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10월의 쌀쌀해진 가을날 문득 외장형 하드디스크 같은 녀석이 찾아왔다.

수줍게 문을 열고 들어온 녀석은 자신의 이름은 iodd라고 이야기하며 말문을 트기 시작했다.
"여기가 혹시 하드디스크 케이스가 땅에 닿기도전에 알아보신다는.."



問. 너는 누구냐?

"저는 iodd라고 합니다.광학디스크의 ODD에 총명하다는 뜻의 I(Intellectively)를 붙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과는 특별한 재주가 있느데. 그것은 스스로 ODD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니, 외장형 하드디스크면 하드디스크지 자신을 ODD도 된다고하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무리보아도 CD가 들어갈 구석은 보이지 않으니, 이녀석의 말을 도무지 신뢰할수가 없다. 그래도 내 본업에 충실하여 이녀석의 고민을 들어보기로 했다.


問.



아니,  자기 스스로를 괜찮다고 하다니 이게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더냐?그래 내 본업이 괜찮은
녀석들을 
세간에 소개시키는 일이다만 얼마나  괜찮은지 한번 제대로 파해쳐 보자.
 


건방진 프로필

IODD 세상에 선보여주신 (차례대로)이정환 선임연구원, 고봉석이사, 강승규 과장


CD를 굽긴 귀찮고. USB 메모리로 매번 가상 CD를 만들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여, 그러한 수고를 덜 수 없을까 해서 만들어 지게 되었다는 IODD!



처음에는 USB 메모리 형식으로 태어날 뻔 했으나, 아무래도 외장형 하드디스크의 시장성이 좋아보인다는 지극히 경제적인 논리로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되었다는 IODD!

2009년 4월 첫 베타테스터를 시작, 건방진 도사는 왠만한 신제품을 꿰뚫고 있다는데도 불구, PC사랑 9월호를 보고서야 IODD를 알게 될 정도로 현재 인지도는 부족!

하지만, 외장형 하드디스크이면서 CD 이미지 파일을 마운트(가상 CD로 실행시키는 것)할 수 있는 누구도 생각하지도, 누구도 따라오지 못했던 엄청난 기술을 탑재!

매번 OS를 설치할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할때 불편하게 CD를 넣을 필요도, CD를 구울필요도 없음! 따라서 버려지는 CD도 없으니 근심이 나날이 쌓여가는 지구에게 희소식!

게다가 컴퓨터는 네이버 메일만 보는 여자친구도 사용할 수 있을 전도로 간편한 사용법!

이 모든것을 갖춘 IODD는 







그래, 다나와를 보아하니 너의 카테고리는 ODD가 아니라 외장형 하드디스크로구나. 그렇다면 네녀석 본연의 임무에는 충실한지 외관부터 살펴보자


 △ 만약 'IODD'를 구입하면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친구들이구나. 친구들이 많아 참으로 좋겠다.
     우선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는구나.


△ 이녀석 보아하니 꽤나 세련된 모습이군. 본디 하드디스크는 열심히 일하면 뜨뜻 해지기 마련인데. 네 녀석이 입은 옷을 보아하니 시원한 일루미늄이로구나. 아무리 더워도 시원한 옷 덕에 네몸에 무리는 없어보이는군.



△ 아직 세상을 본지 얼마 안된녀석이라 이름표를 달아준것인가. iodd라는 이름이 귀엽기만하구나. 같이 있던 '여자친구 도사'는 '아이팟'이 아니냐며 예쁘다한다. 이녀석 만들어주신분들이 디자인에 꽤나 신경씅 모양이다.



 △ 외장 하드디스크랑 다른점이 여기 또 있구나. 자그마한 OLED가 장착되어있구나. 왜 있나 했더니 이녀석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ODD로 변신'했을 때 실행할 CD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로구나.

 

 △ CD 이미지 파일의 끝으로 가면 친절하게 ' 목록의 마지막입니다'의 미국 나라말로 이야기해주는구나



 △ 구입 당시 들어있던 정체물병의 이미지파일을 이렇게 볼 수도 있고



△ 실행하면 현재 상태를 알 수 있게끔 바로바로 반응해주니 얼마나 기특한가.


이렇게 자신의 상태를 똑똑하게 알려주니 사용자가 적절한 대처를 하기 참으로 쉬워보이는구나! 
조그키를 누르고 USB를 연결하면 HDD와 ODD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편리한가.


계속해서 이미지파일을 선택할수있다며 이야기했는데, 독자들은

"아, 뭘로 움직이냐고!??"

라며 불평을 터뜨리기 시작했을 것 같다. 잠시 이녀석을 샅샅히 살펴보자




△ 이녀석, 외장형하드도 되고, 외장형 ODD도 된다고해서 슬그머니 USB만 달아놓은게 아니다. ESATA까지 있어서 컴퓨터 메인보드가 지원만 해준다면 USB가 아닌 하드디스크 속도 그대로 파일 전송이 가능하니 얼마나 알찬 녀석인가! 간혹 '특별하다'는 칭찬을 받으면 대뜸 거만해져 슬그머니 기능이빠지는 다른녀석들과는 다르니 칭찬을 아끼지 않을수가 없구나!

그래, 갖춰진 능력 이자리에서 뽐내고자 나왔으니 네가 갖고있는 능력을 한번 보여보너라~!

USB연결 시


일반적인 속도. 단, USB 방식을 사용했지만 HDD이므로 엑세스타임은 빠르지 않다.

ESATA 연결

eSATA 모드라고 또한번 반응해준다. 아차, ESATA는 별도 전원을 공급해주는 능력이 없으니, 사용하지 않더라도 USB를 꽂아주어야 사용이가능하다! 그렇다면 얼마나 성능이 향상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야, 빠르다 빨러! 정말 놀라운 속도가 아닐수 없구나. 들어가있는 하드디스크가 2.5인치 5400rpm인 것을 고려한다면 하드디스크 본연의 실력을 그대로 발휘해주는구나. ESATA를 보고나니 USB는 한없이 답답해 보이는구나!

단, eSATA를 사용하면 가상 ODD는 사용을 못한다는데 이것 좀 고쳐줄 수 없나?
(물어보니 아직까진 계획에 없는 눈치다.)


그래 이제 네녀석이 외장 하드디스크라는것은 충분히 알겠고, 외장 하드디스크 하나만으로도 예쁜외모, 뛰어난성능 모두 합격점을 줄만하군! 그렇다면 이번엔 너만의 '능력'이라고 자랑했던 가상 ODD로 변신을 해보도록 하자!
 


그나저나..
아니.. 그건 도사님이..


흠흠, 여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내 컴퓨터를 살펴보니, 사용하는 하드디스크 3개와 IODD가 I:로 잡혀있다. 이동식 저장소가 있는 장치를 살펴보니, DVD-RAM 이라는 본래 DVD 드라이버가 G는 가상드라이버로 스타크래프트를잡았다 그렇다면 이제 H:가 IODD의 가상드라이브가 되는것이겠구나!


우선 IODD 내로 들어가면 _iso라는 폴더가 보이는데 이곳으로 마운트시킬 iso 파일을 넣기만 하면되는것이다!



이렇게 넣어주면 다시한번 IODD의 OLED가 반응을 보인다.




이때 앞에서 살펴본 측면의 '조그키'로 한글 ISO를 선택해주면



(E:는 ODD, G:는 CDSPACE를 이용한 가상드라이버, H:는 IODD를 이용한 가상드라이버)

이렇게.. IODD 가상드라이브로 한글이 마운트된다!
(참고로 ISO파일뿐 아니라 블루레이도 마운트가 가능하다)

OS내에서 이렇게 마운트 하는것만으로도 솔직히말해 감지덕지!
매번 잃어버린 CD를 찾아 헤매이랴, CD구으랴 얼마나 고생이 많았던가.
IODD 이녀석 제대로 물건이구나! 물건이야!

아차차, ODD는 컴퓨터 부품중 가장 느린녀석이라는 소문이있던데, 얼마나 느린지 확인을 안해볼 수가 없다. NeroDiscSpeed라는 녀석을 통해 ODD의 속도를 확인해 보았다.


요녀석은 일반 CD-ROM이다. 시작은 21배속으로 미약하였으나, 끝은 48배속으로 창대하였다.
평균 속도는 36배속정도. 그렇다면 IODD로 마운트된 CD롬의속도는..


"헉"
엄청난 속도다. 시작도 창대하고 끝도 창대하다. 평균속도는 137배속으로 자그만치 4배나 빠른 속도를 내어준다




한글을 설치해보았다. 하나는 IODD로 마운트, 하나는 CD를 통해서 설치해보았다.

CD-ROM 3분 03초 
IODD 53초
결론은 역시 IODD의 압승 !

(필자 曰 테스트는 항상 이론적인 수치와 달라 애를 먹게되는데 이번만큼은 확실하다! 너무나도 압도적인 결과에 고민을 덜 수 있었다.)


"iodd야 도대체 단점이 뭐니? 넌정말 대단해!"

"저기 도사님.. 그리고 또 있는데요"

응 ? 이걸로도 충분해보이는데 또 뭐가있다고? 이녀석 점차 날 설레이게 한다.
수줍게 나를 바이오스화면으로 이끌더니..


헉! 
IODD를 통해서 CD-ROM 부팅이 가능하다. 그것은 곧 OS설치도 IODD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말이다(덤으로,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엄청나게빠른 속도로 말이다!). 리뷰를 쓰거나, 자주 시스템을 바꾸는 유저들이여! 그중에서 매번 OS CD가 어디있는지 몰라 비싼 DVD를 사기위해 눈물을 흘리며 문방구에 들락였던 자들이여! IODD 하나면 비싼 DVD를 사러갈 필요가 없다. 그냥 IODD에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설정은 필요가 없다!

도대체 단점이 어딨는거야? 이런 녀석 당장 기를 팍팍 넣어줘야 겠는걸?

도무지 단점일랑 찾아 볼 수가없다. 가격? 가격은 사실 일반 외장 하드디스크보다 비싸다. 그래도 ODD기능이 있는걸 감안한다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역시 이녀석은 완벽한 제품..??

잠깐!

도사님 좀 진정하세요. 단점없다고 여기서 이야기했다가 남들 눈밖에 나기라도한다면.

iodd가 금새 소심해진듯하다. 그러면서 살포시 자신의 정보를 보여주는데..



아아, 그렇구나. IODD는 FAT32 파일시스템을 이용한다. 응 ? 그게 뭐냐 물으신다면.
보통 요즘에 사용되는 시스템은 NTFS라는 파일 시스템을 사용한다는것! NTFS는 파일의 용량 제한이 없는 최신의 파일관리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FAT32는 NTFS의 이전 세대의 파일관리 시스템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4GB이상의 용량은 FAT32에서 인식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NTFS로 포멧할순 있지만 그렇다면 IODD의 장기인 가상 CD롬 기능을 쓰지 못하는것이다.

아아, 이럴수가. 요즘 DVD게임을 보자하면 6기가가 훌쩍 넘는것들도 있는데 ..
게임 마니아라면 DVD를 이미지화 시켜서 게임을 즐기는데 4GB이상은 인식못한다니 이런 낭패가!

"아니. 그래도 방법은 있어요"



바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IODD File Spliter를 이용하면 된다구?
이녀석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나누어 저장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한건 어쩔 수 없는데.. 


여튼! 곧있으면 NTFS로 나온다니 기대해 보자!
다만, 컨트롤러를 변경해야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



IODD의 고민은..



드디어!


이디어 하나만으로 개발에 뛰어든 도전 정신!

덕분에 수 많은 이들이 CD를 다시 구울 필요를 없게 해준 대단한 녀석!

그저 가장 CD ROM이라는 독특한 기능만을 앞세우며 껍데기만 씌운 외장하드디스크가
                                                                                                 아닌 제대로 된 외장 하드디스크!

워낙 혁신적인 제품이라 아직 이런게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일꺼라 생각이 된다.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을 홍보하라 ! 외장하드디스크의 혁명이 될수있는 자격이 충분하다!


꾸준히 고객의 제안을 피드백하며 문제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펌웨어가 쉬지 않고 나오고 있다는 것도 칭찬할만하다. 특허를 가졌다고 느슨해지지 말고! 지금의 열정 그대로 ! 고객을 대한다면 차세대 외장 하드디스크의 선두주자가 될것은 불보듯 뻔한일!

장점으로 가득한 iodd여!

 
도사의 말(?)
정말 간만에 괜찮은 친구를 만난 느낌입니다. 외장하드디스크는 그저, USB의 확장형. 대용량 메모리. 영화를 담을 수 있는 고용량 USB 메모리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실 크기가 USB 메모리보다 큰지라 저는 지금까지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IODD의 가장 큰 재주인 CD를 마운트하는 기능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처음 접한것은 제가 애독하고 있는 PC사랑이었구요. PC사랑 홈페이지에 가서 '공구해요 공구! 갖고싶어요!' 라며 게시물을 올렸는데, 마침 필드테스터로 선정되어 이렇게 엄청난 녀석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무릎팍도가 컨셉을 잡은것은 사실 이유가 있었습니다. iodd의 개발사인 CNS가 홍보에 고민을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구요. 이런 굉장한 제품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것은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이번 저의 리뷰는 엄청난 심혈을 기울여서 최대한 재미있게 IODD의 좋은점을 살펴보고 고쳐야할점도 지적해 보았습니다. (리뷰가 너무 칭찬일색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확실히 괜찮은녀석입니다.)

마케팅 서적을 보니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초기비용은 엄청나지만 그 노력은 경쟁사의 진입장벽이되고 IODD는 CASHCOW가 되어 돌아온다는 내용이었지요. 온라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호평과 입소문이 아닐까요. IODD는 호평, 극찬을 해도 부족함이 없는 대단한 녀석이라는 것에 전적인 동의와 지지를 보냅니다. 앞으로 PC사랑 뿐만아니라, 다나와나 플레이웨어즈, 쿨엔조이 같은 개방적인 메이져 컴퓨팅 커뮤니티 사용자들에게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IODD의 입소문을 널리널리 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뷰어 신승호(http://comph.tistory.com)
2009-10-16 14:28:4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ㅡㅂㅡ 2009-10-16 17:40:55
오... 쩔어.... 전부다 엄청 마음에 드는데요!!



근데 아직까지 NTFS 미지원이라 살짝 가다말음(?) ㅋ.



eSATA 에서 이미지 파일 마운트 기능이 지원되면 그건 왼전 기능제품이 되는거..? ㅋㅋㅋ



리뷰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

민츠 2009-10-16 19:45:37
lcd창도 있고 또한 한글도 지원되는군요~_~



포맷시나 os설치시에 한가득 들고 다니던 cd꾸러미를 줄일 수 있겠네요



ntfs포맷을 얼른 지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플란다스의곰 2009-10-16 23:23:48
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군요 곧 선보일 USB 3.0 과 함께라면 더더욱 메리트는 있어보입니다.

세브첸코 2009-10-17 14:27:23
와우...

NTFS와 USB3.0으로 개선판이 나오면 대박이겠네요...

poweruser 2009-10-18 19:49:52
음... 정말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면 막강해지겠네요~ 일단 속도만 봐도 끌리는데요? 리뷰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