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씨게이트 Upgrade PC] 빠르니까, 조용하니까, 시게이트니까!
icon 뿌시
icon 2009-10-06 00:17:39  |   icon 조회: 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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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에 시게이트에서 주최한 시게이트 7200.12 1TB 업그레이드 체험단에 선정되어 체험단 활동을 하게된 신승호입니다. 이번 체험단 선정으로 메인 시스템에서 항상 자리잡고 있던 시게이트 250G 10세대를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체험행사를 주최해주신 시게이트(이벤트페이지 http://www.seagate-estival.com/)에 감사드립니다.


시게이트 12세대 !

시게이트 11세대의 불미스러운(?) 펌웨어 사건으로 인해서 스토리지의 최대의 관점중 하나인 안정성에 큰 타격을 입었었지만, 12세대에서는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였다. 이번에 살펴볼 시게이트 7200.12 1TB는 500GB의 용량을 저장하는 플래터 2장을 사용한다. 한장의 플래터에 얼마나 많은 기록을 할수 있는지가 하드디스크 발전의 지표라 할 수 있으며,  현재 기술은 플래터 한장당 500GB를 저장할 수 있는 정도까지 발전하였다. 시게이트 12세대 하드디스크들은 500GB까지는 모두 단일 플레터를 사용하므로 정숙하면서 빠른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


 어떻게 생겼소 ?


너무나도 먼 그곳, 강남이기에 발대식에 참석하진 못했습니다. 결국 우편으로 수령하게된 시게이트 7200.12 1TB입니다.  다양한 용량의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를(80기가, 250기가, 320기가, 500기가) 사용해 보았지만 처음 만져보는 테라급 하드디스크이기에 무척이나 '떨렸.지요' 아담사이즈의 상자에 신변보호용 뽁뽁이를 한껏 둘러 치고 있었습니다.

뽁뽁이를 풀어해치고 모습을 드러낸 7200.12 1TB의 모습입니다. 나름 유니크한 녀석입니다.  
왜냐!
체험단 제품이기에 어느 유통사를 거쳤는지를 알려주는 증표가 없기 때문이지요. 뭐, 시게이트에서 '잘'이야기 해주어서 어느곳에서든 AS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으니 매우 안심입니다. 막상 들어보니 꽤나 묵직합니다. 용량이 용량인지라, 플래터가 2장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시게이트 500GB 12세대보단 무겁지만 250G 10세대와 무게는 얼추 비슷합니다.



포장 뒷면입니다. 정말 엉뚱하고 쌩뚱맞지만, 메이드인 차이나라는 딱지를 붙여놓고 분리배출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도대체 네놈의 국적은 뭐냐! 라는 멍청한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리 대륙이라도 친절히 한글 문구를 넣어 줄 수 있는 센스쯤은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가끔 은색의 엣지있는(?) 비닐을 보자면 이녀석의 정체가 보통 녀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이녀석은 단순히 하드디스크 '껍질'이 아닙니다. 정전기에 민감한 하드웨어를 보호해줄 정전기 방지 능력이 있는 녀석입니다. 겨울에 컴퓨터를 만지고 있노라면 정전기 쇼크에 쓰러져가는 하드웨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를 방지해줄 중요한 녀석입니다.

하드디스크를 다룰때 유의해야할것이 정전기말고 또 있습니다.

"FRAGILE HANDLE WITH CARE"
 - "깨지기 쉬워요 조심히 다뤄주세요~"

 하드디스크는 아기 같이 연약한 녀석이므로 소중히 다뤄주어야합니다..^^

Made in China


개봉전 만나게된 씰입니다.  뭐, 여느 전자제품들처럼 '이 씰을 뜯으면 교환한불이 되지 않습니다' 는 아니고, 이 물건은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것 입니다. 항상 '메데 인 차이나'는 눈에띄는곳에 붙어있네요. 여튼 대륙의 위용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남은 하드디스크의 엣지있는 비닐을 벗겨내었습니다. 이전세대와 비교해도 크게 달라진점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녀석을 뜯어볼 용기는 나지 않아서 http://blog.naver.com/dekarno/140022642719 에서 자료를 잠시 빌려왔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열어보면 위에서 처럼 하드디스크 플래터와 엑츄에이터(ACTUATOR)가 보일 것입니다. 플래터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자료를 저장하는 곳이고, 엑츄에이터는 좌우로 움직이며 끝에 달려있는 HEAD로 플래터에 저장된 자료(0101과 같이 입력된)를 인식합니다. 이녀석의 사진은 꽤나 오래되었는데, 현재도 이러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7200.12의 경우는 사진과는 다르게 플래터가 2장이 들어갑니다



 나는 왜 씨게이트를 쓰는가.

 아부좀 떨어보자면, 저는 지금까지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만을 사용해왔습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용량을 사용해보았지요. 처음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접한 시게이트 11세대 320GB 하드디스크는 펌웨어 사건과는 관련없는 모델이었지만, 당시 시게이트 11세대는 '데스게이트'라는 오명을 갖은채 WD의 하드디스크가 대세인냥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시게이트를 고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숙함이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팬티엄4 컴퓨터에 쓰인 하드디스크는 '달그락달그락'거리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며 '나는 다운되지 않았어' 라고 뽐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게이트는 알게모르게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소음이라곤 코빼기도 들리지 않았지요. 당시 처음 선보인 ssd라는 녀석의 매리트중 하나였던 '무소음'은 이미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로도 실현하고 있엇던 셈.

그리고 실재로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차이가 나타납니다. 전송속도가 크게는 30MB/s까지 차이가 납니다. 내가 동영상 이동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백업이 잦은 유저들에게는 30%이상 빠른 시게이트가 훨씬 낫지 않은가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도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만을 고집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다시 본론입니다. 이녀석 뒤를좀 뒤집어보았습니다. 크게 다른점은 보이지 않는다 위 사진에서 플래터와 엑츄에이터, 헤드가 물리적으로 인식한 데이터를 PCB기판에 자리잡고있는 녀석들이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줍니다.
 


이녀석은 아까의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PCB기판에 SEC KOREA라고 보이시는지요. 삼성전자에서 만든 녀석입니다(시게이트가 어느곳의 메모리를 사용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녀석은 버퍼메모리입니다. 속도가 가장 늦은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사이의 완충작용을 하는 녀석이지요.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들은 일정 수준의 버퍼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7200.12 1TB의 버퍼메모리는 32MB입니다..^^ 일반적이면서도 가격대성능비가 뛰어난듯합니다.

'버퍼메모리의 효용'에 대한 논쟁이 있던적이 있었는데, 8MB 버퍼와 32MB버퍼메모리를 가진 하드디스크의 성능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WD에서 64MB 버퍼메모리를 탑제한 2TB 하드디스크를 선보였는데, 전송속도가 시게이트 수준(120MB/s정도)까지 향상된 것을 보니 버퍼메모리는 아무래도 다다익선인듯 합니다. 하지만 버퍼메모리의 가격은 하드디스크에 비해 용량당 가격이 비싸므로 하드디스크의 가격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지요.


 허접한 1차 미션

아아, 이럴줄 알았으면 꼬옥 발대식에 참석하는건데. 내용이 너무 부실한것같습니다. 되도록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하드디스크 백과사전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다음 2차미션부터는 좀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뷰어 신승호

2009-10-06 0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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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곰 2009-10-06 00:56:59
음 전 1TB 살돈으로 250기가 4개 샀습니다. 아직은 1TB 를 신뢰하긴 힘드네요.. 1TB 다 날릴 용기가 없어서.. ㅠ.ㅠ..

컴터좋아 2009-10-06 07:48:11
전 시게이트12세대 2개 (각각1테라=총 2테라) 웨스턴 그린 1테라 모두 사용중인데

서로간의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체감수준은 아니구요.(보통 웨스턴은 블랙이 좋다고는 하지만..)

운영체제 및 백업용으로 시게이트를 사용중인데요. 위의 말씀처럼 아무문제없이 조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저는 용량이 큰 동영상이동이 많아서 작년부터 1테라급으로만 사용중인데

아무런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