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일자형 5.1채널 스피커 카이로시네마 3 (Kairocinema III) + 우퍼 사용기...d^.^b
icon 세브첸코
icon 2009-09-25 17:09:43  |   icon 조회: 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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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침에 우연히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스피커 사용기 이벤트 당첨되었다는 메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날이 제 생일이라(은근히 홍보?ㅋ)...

친구들과 담날 새벽까지 담소(?)를 나누다가 집에 와서 잠깐 열어본건데...

마치 생일선물을 큰걸로 하나 더 받은 기분이랄까요...ㅋ

아주 기뻤고 또 부담이 되었습니다...

사용기를 어떻게 적어야할지 막막해서...

인터넷도 이리저리 뒤져보고 하면서 사용기 작성을 준비하던중...

오후에 우체국 택배기사께서 문을 두드리시더니...

커다란 박스 두덩이를 안겨주시고 가시더군요...^^

바형 스피커라 작을줄 알았는데 저의 오판이었습니다...

남자 혼자 들기엔 무리인 무거운 박스 두덩이!!!

하지만 막상 받고보니 기뻐서 무거운 줄도 모르겠더군요...^^

스피커와 우퍼 둘다 오는지는 몰랐는데 둘다 와서 기쁨이 2배로...ㅋ

조심스럽게 칼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스티로폼 등으로 잘 보호된 외관이 보이네요...

바형 스피커를 벽에 고정할 수 있도록 고정용 구멍 도면도 있어서...

'역시 비싼게 좋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바형 스피커 박스 내용물을 하나씩 꺼냈습니다...

벽 나사 고정용 타공(?)도면, 나사 암수, 리모컨, 설명서, 연결케이블, 고정대, 바형 스피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네요...

일단 5.1채널 스피커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전원버튼, 입력방식 선택버튼, USB단자, 볼륨조절...

이렇게 전면에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USB는 밑에서 자세히 언급드리겠지만...

USB를 꽂으면 자동으로 음악파일을 인식해서 재생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FM 라디오 수신도 가능하여 스피커 전원만 켜서 라디오 청취가 가능합니다...

별도의 라디오와 연결이 필요없어서 아주 편리한 기능인것 같습니다...

스피커에 다양한 기능을 담아서 편의성을 높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것 같네요...

리모컨이 따로 있어서 전면 버튼이 불필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급한(?) 상황이나 리모컨 찾기가 귀찮을때 전면버튼을 이용할 수 있으니...

나름 편리한 배치라고 보여집니다...

스피커 상단 우측에 카이로시네마 3 5.1채널 디지털 사운드 바 라고 적혀있네요...

피아노블랙(?) 같은 고급스러운 색에 글씨채도 멋지게 적혀서...

왠지 '난 고급이야...'라고 하는 것 같네요...ㅋ

전면과 후면을 한번 찍어 봤습니다만...

저 걸래가 왜 저기 있죠???ㅡㅡ;;(죄송합니다...)

백패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른쪽엔 전원 온/오프 버튼과 전원케이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벽에 설치할 경우 전원 온/오프 버튼 조작이 어려워 보이는군요...

왼쪽에는 광단자 2개, 우퍼, coax, aux, cd, FM 안테나 단자...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5.1채널을 다 활용하려면 광단자나 coax 단자를 이용해야겠군요...

아날로그로 5.1이 입력이 불가능한 디지털 방식이지만...

아날로그 5.1채널도 지원하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2채널 입력이 2개나 되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놓고 입력방식만 변경해주면 사용이 가능한 편리함이 장점이네요...

스피커 뒷면 양끝에는 벽면 고정용 홈이 있습니다...

전 가난한 자취생이라 남집에 구명내기는 힘들어서 사용하진 않겠네요...ㅋ

테이블이나 탁자, 바닥에 놓을시 바닥면에 긁히지 않도록 밑면 양쪽에 고무패드도 붙어있습니다...

이제 우퍼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가지 구성품이 들어있는 스피커와는 달리 우퍼는 우퍼, 연결케이블 달랑 2개입니다...ㅋ

특이한 점이 보통 우퍼는 바닥방향으로 출력을 뿜도록 된걸 많이 봤는데...

이 모델은 좌측면에 출력부가 위치하고 있군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퍼의 뒷면입니다...

역시 간소(?)하게 입력단자, 전원스위치, 전원케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퍼는 자세히 살펴볼게 별로 없네요...ㅋ

일단 제 방에 놓을자리가 없는 관계로 창틀에 임시로 거치한 다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최종적으로 설치는 데탑에다가 할 예정이지만 2채널 출력의 노트북에도 테스트 해보고 싶더군요...^^

부산에 있을때는 브리츠(Britz) BR-5100T 5.1채널을 데탑에 연결시커 사용했기 때문에...

그 스피커와의 차이점을 집중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바형 5.1채널이라고 해서 살짝 의심이 간건 사실입니다...

과연 뒤에서 나오는 소리를 오로지 전면에서 출력하는 일체형 스피커가...

어떻게 표현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5.1채널은 아래의 데탑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2채널로 노트북으로 음악, 영화, 게임 등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음악, 영화 게임은 노트북이 2채널 출력이다보니 큰 문제없이 듣기 좋게(?) 출력이 되었습니다...^^;;

기존 재생시보다 우퍼에 의해 울림이 더 커져서 아랫집에서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군요...ㅋ

2채널을 받아서 5.1채널에 재분배하는 기능이 잘 작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5.1채널이 잔뜩 기대가 되더군요...^^

갑자기 USB와 라디오 테스트를 안했다는 생각이 나서...

USB에 MP3파일을 여러개 넣고 바로 꽂은 다음...

USB모드로 바꿔서 재생해보니 바로 파일을 인식하였습니다...

재생시 음질도 깔끔하게 잘 나오고 곡 넘기기, 일시정지 등의 기능도 정확하게 작동하였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기능 같네요...

전면 25라고 표시된 부분은 숫자나 문자로...

볼륨이나 주파수, 현재 모드를 표시해주는 상태창입니다...

작은 크기지만 현재 상태를 잘 표시해줘서 편리함을 더해주네요...

다음으로는 FM 라디오 수신을 해보았습니다...

플래쉬가 터져서 상태창이 잘 안보이는데 FM 스테레오 91.9 태연의 친한친구를 청취중입니다...^^;;

안테나를 백패널에 꽂아서 창가쪽으로 늘어뜨려 테스트 했으며...

스피커 음색이 좋아서 그런지 방송도 더 선명하게 들리네요...ㅎ

요즘엔 다른 매채들의 출력 때문에 라디오 출력을 줄여서...

송신출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라디오 전파를 잘 잡아내서 방송이 깨끗하게 잘 들리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5.1채널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데스크탑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가난한 자취생이라 고향집에 있는 컴보다 못한...

2005년산 펜티엄4 본체로 테스트를 하게 되었으니 양해해주시길...

하지만 광출력이랑 coax 출력이 모두 가능한 메인보드를 가진 놈이라...

5.1채널 테스트에 문제는 없을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에 포헨즈 2.1채널 스피커를 빼버리고 설치하려고 하는데...

스피커의 길이가 길다보니 설치할 장소가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본체를 책상 뒤로 넣고 우퍼에 비타민통(?)을 올려서 받치는 형태로...

위 사진처럼 배치하였습니다...ㅋ

배치해보니 생각보가 괜찮은 자세가 나오네요...ㅋ(나름 만족했습니다...^^:;;)

책상위에는 오늘 테스트에 참가할 디비코 HDTV수신기도 함께 하고 있네요...^^

사실 HDTV수신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공급원(?)이 동일하다는 사실이...ㅋㅋㅋ

모니터 뒤에 배치한 5.1채널 스피커 입니다...

일자형 스피커라서 긴 길이때문에 협소한 공간엔 설치가 불편할 수 있을것 같네요...

우퍼는 바닥에 설치했습니다...

정면을 향하도록 해서 설치를 했는데...

츨력 방향 때문인지 우퍼가 너무 강한것 같아서 다시 측면으로 돌렸습니다...^^

작은 방에서는 근거리 청취라서 그런지 우퍼 울림이 좀 큰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치한 스피커 뒤 사진입니다...

데탑과 SPDIF 광출력(Optical)로 연결하였고...

우퍼와 연결한 케이블, FM 라디오 안테나 선이 있습니다...

FM 라디오선을 길게 늘여서 수신이 잘 되도록 배치한 모습입니다...



일단 5.1채널을 지원하는 게임으로 FPS류인 콜 오브 듀티 4로 사운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실질적으로 녹음을 하거나 촬영으로 표현하기가 힘든 부분이라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2.1채널 스피커와는 다른 음 분리가 느껴지더군요...

총알소리와 폭발음, 캐릭터간 대화가 잘 분리가 되어서 나온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옛날에 카운터스트라이크 1.6을 인터넷플레이로 열심히 할 시절에...

브리츠 5100T 스피커의 도움으로...

발자국 소리를 듣고 판단하여 방향선점을 나름 잘 했던 기억이 있는데...ㅋ

일자형 스피커이니까 라는 제 편견이 무색하게...

5.1채널 사운드 표현을 잘 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네요...



다음으로 턴형식의 폐인게임 문명 4도 5.1채널로 세팅하고 실행을 해봤습니다...

화면을 이동하면 원래 유닛이나 마을이 있던 방향에서 소리가 들려서...

역시 2.1채널과 5.1채널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으로는 2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헤일로1을 실행했습니다...

5채널 세팅에서 2채널음을 출력해서 그런지...

음 분리가 제대로 안되어 울림현상이 좀 나타나내요...

특히 실내 전투장면에서 총 발사음이 울림에 묻혀서 표현이 잘 안되었습니다...

음 분리가 잘될꺼라는 기대와는 달리 조금 부족한 실력을 보여주네요...

또 다른 게임으로 레이싱게임인 F1 Championship 99-2002 를 실행하였습니다...

이 게임도 2채널 지원이지만 음 분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게임종류에 따라 음 분리 정도가 좀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5.1채널과 2채널 영상을 돌려보았습니다...

5.1채널 영상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 카랑탕 편과 트랜스포머 1편으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역시 영상에서 나오는 5.1사운드를 스피커가 제대로 인식해서 음을 뽑아주네요...

인물들의 대화와 주변 사운드가 잘 어우러져서...

영화에 한층 더 빠져들게 잘 받쳐주는 훌륭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브리츠 5100T와 비교해도...

일자형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음을 잘 분리해 출력해주네요...

음 반사를 이용해서 각 위치의 소리를 표현하는 능력이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HDTV방송을 시청해보았습니다...

영화시간대가 아니라 일반 2채널 방송밖에 테스트를 못했지만...

2채널로 나오는 사운드를 5.1채널로 바꾸는 음 분리가 잘 되는것 같았습니다...

가수들의 음성과 MR이 각각 선명하게 잘 들리면서 묻힌다거나 어그러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기타 PS 등의 게임기나 DVD플레이어 등의 기타 기기가 없어서...

추가적인 테스트를 못하여 빈약한 사용기인 듯한 느낌이 들어 너무 아쉬웠지만...

한번 써보니 가지고 싶은 녀석 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훌륭한 스피커로 판단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보면...


장점 : 각 스피커 선 연결이 필요없어서 깔끔하다.
일자형이지만 5.1 분리형 스피커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다.
피아노블랙(?)의 색상으로 TV 등과 배치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단점 : 일체형이라 길이가 길어서 협소한 공간에 배치하기가 어렵다.
개방된 공간에서는 음 반사가 잘 안되서 일자형 스피커의 멀티채널 구현 한계가 느껴진다...
음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5.1채널 구현 능력...


처음 사용기를 적으려고 시작할때는 일자형의 한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기존 아날로그 5.1 분리형 스피커보다 못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표현능력에 깜짝 놀라게 됐네요...

음에 민감한 매니아보단 원룸 등의 작은 방이나 신혼집...

선이 늘어져 있는걸 보기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제품 같습니다...

고향집에 5.1채널 스피커를 자취방으로 가져오려고 했으나...

카이로시네마라는 든든한 녀석 덕분에 가져올 필요가 없어졌네요...^^

좋은 제품을 사용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초보라서 엉망이고 죄송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SPDIF 출력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Pass Through 현상을 몰라서...

사운드 스킵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내려고 새벽까지 난리를 쳤네요...ㅋ

사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결론은...

원래 SPDIF는 그렇다... 라는 겁니다...ㅋ

내용이 두서없고 많이 부족한 사용기이지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 발전된 내용을 한번 작성을 해 보겠습니다...^^

(^_^)/~



아... 추가로 광출력이나 coax 출력시 팟플레이어와...

디비코 HDTV수신기 설정에 대한 화면이니 아래 스샷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9-25 1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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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첸코 2009-09-25 17:12:42
헉...

제일 아래 사진 2개는 작게 줄어들어서 글씨가 깨지네요...^^;;

크게 보실분들은 위 링크된 블로그로 가셔서 보시길...ㅋ

뿌시 2009-10-06 19:18:57
디자인은 기대이상이군요. 아무래도 이녀석은 모니터 약간위에 달아야하는 녀석이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다음에 기회되시면 꼭 벽에 구멍을내어보시길.. ㅋㅋ;;

그런데 사운드카드 정보나 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적어서 약간아쉽기도합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다양한 시도와 정성이 보이는 리뷰입니다~~짝짝

세브첸코 2009-10-07 13:02:30
제가 리뷰에 초보이다보니 부족한게 많습니다...ㅋ

사실 그나마 있던 2001년에 구입한 디카도 고장나고 다양한 사운드를 녹음할 마땅한 기기가 없고...

구형 펜4 데스크탑도 메인보드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제대로 리뷰가 안된것 같네요...

조만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후 추가 리뷰 올릴 예정입니다...ㅋ

감사합니다...^^

뿌시 2009-10-09 14:12:35
리뷰를 업그레이드까지 하시다니 세브첸코님의 열정이 엿보이는군요!!

기대하겠습니다.

백운기 2009-11-01 18:05:27
부럽습니다 저는 8천원짜리 스피커 두조로 5.1 셋팅하여 우퍼없는 5.1로 쓰고 있습니다

무늬만 5.1 ^^

그러나 컴용으로는 길죽한 스피커 참 부담스런 사이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