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큐브웨어, 재주좋은 작은상자, X27D 필드테스트
icon 뿌시
icon 2009-06-04 15:03:25  |   icon 조회: 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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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베어본 PC로 유명한 큐브웨어의 셔틀 X27D의 필드테스트를 맡게된 신승호입니다.
이번필드테스트는 플레이웨어즈(http://playwares.com)와 큐브웨어(http://www.cubeware.co.kr/)의 도움으로 진행되어집니다.

베어본 PC는 가장쉽게는 '반본체PC'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최근 들어 홈시어터pc, 미니pc정도로 인식되어, 케이스에 특화되어진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기반으로 둔 pc입니다.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 X27D역시 베어본PC의 트렌드를  따라 250*185*70의 조그마한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홈시어터 PC를 꾸미거나, 인테리어를 고려한 PC선택에 있어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의 이번 필드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1. 배송 및 패키징.
2. 제품의 내 외관 및 부품장착(HDD/RAM)
3. 실사용 테스트
4. 전체적인 평가 및 마무리

1. 배송 및 패키징

박스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박스가 마음에 듭니다. 미니PC인 만큼, 박스에 손잡이를 달아, 이동에 편의를 더하였습니다.






메인보드는 인텔의 945GC 칩셋과 인텔의 저전력 CPU인 아톰 330을 사용하였습니다.
메모리는 ddr2메모리를 사용하며, 슬롯은 하나뿐이 없는점이 아쉽습니다. 미니 pc임에도, DVI단자와 D-SUB단자를 하나씩 제공하여 듀얼모니터 사용을 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완충포장이 되어있습니다. 포장되어 온 모습은 마치 노트북이 포장되어온 것 같습니다.
처음 그 크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용물은 조촐합니다. 딱 필요한 물건만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x24d본체가 가운데있고, 좌로는 드라이버 및 유틸 cd, 메뉴얼이 있고 우측에 보이는 것이 60w전력을 공급해주는 어댑터입니다. 이상한 점이 있는데 메뉴얼은 한국어 메뉴얼이 없다는 점 입니다. 사용에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한국인에게 주는 필테제품이 왜 한글메뉴얼이 없지 ? 하는 의문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동봉되어진 cd에 한글메뉴얼이 포함되어있긴 합니다.


2. 제품의 내 외관 및 부품장착(HDD/RAM)


보호시트를 떼어낸 X24D의 본체입니다. 반짝이는 유광제질이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측면으로 뚫린 넓은 타공망과 이것도 모잘라 윗면의 CPU가 위치한 자리에도 타공이되어있습니다.




얼마나 빛날까?
메모리를 올려보았습니다. 메모리가 뚜렸하게 반사될 정도로 반짝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지문이 쉽게 남는다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유광재질을 좋아합니다.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고나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상단부의 타공입니다. 내부에는 이 부분에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측면은 완벽한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사용하다보면 이 타공망을 통해 따뜻한 바람이 흘러나옵니다.




아랫면역시 반짝이는 유광재질입니다. 보이지 않는면인만큼 이곳도 타공이되어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메인보드로 가려진 곳인 만큼 효율이 떨어져서일까요?
시리얼번호 및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증마크도 보입니다. (언제부턴가 방통위에서 VGA등 부품에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군요.)



백패널부입니다. PS/2단자는 물론, COM포트와 D-SUB/DVI단자를 하나씩 갖추었고, USB포트4개와 인터넷 포트 2개,
음향 출력부도 갖추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데스크톱PC에 비하여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크기가 작아진 만큼 그정도는 양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손나사 방식을 채택하여 본체를 여는데 별도의 공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상판을 열어보았습니다. 윗면에 보이는 가이드는 ODD와 하드디스크 베이입니다. ODD는 일반적인 ODD는 사용이 불가하여 슬림형 ODD를 사용해야합니다. 하드디스크또한 3.5인치는 불가하며, 2.8인치 혹은 SSD를 사용해야 합니다. 슬립형인만큼 제약이 따르지만, 크기를 생각해볼때, 제품높이의 1/3을 차지하는 하드디스크의 설치는 애초에 디자인상 불가능합니다.




하드베이는 초기에 별도로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 화살표방향으로 당겨주시면 빠지게됩니다.
사용시에는 나사를 채워주는 것이 하드디스크와 ODD의 공진음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테스트에는 SONY의 슬립 DVD-RW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분해하여 베이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좌측이 ODD베이가 있는 부분이고 우측이 HDD베이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설치한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는 절대 설치불가합니다.
설치할때 하드디스크의 설치 '방향'이 고민될 수도 있는데




친절하게도 베이 부분에 CONNECT라고 새겨두어 설치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설치에 편의를 제공하는 큐브웨어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슬립형 ODD에는 제가 지금껏 보아왔던 SATA와 SATA전원과는 다르게 생겼는데, MICRO SATA커넥터로, SATA와 SATA전원이 일체형입니다. SATA케이블의 규격은 같으나, 전원이 약간 작아진 모습입니다.





구성품부터, 내용물까지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만 갖추어진모습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마이크로 SATA(붉은색)와 ㄱ자형 SATA커넥터, 그리고 SATA전원과  FDD전원이 제공됩니다.
따라서 별도의 확장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설치후 모습입니다. 제품의 설계구조상 문제인제, 소니의 DVD-RW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CD ROM의 사용시 공진음이 상당합니다. ODD선택에 신중을 기하거나, 제품자체의 문제라면 방진고무의 제공등의 방법으로 공진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부속품들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하드베이를 떼어놓았습니다.
딱 보아도 지금까지 보아온 메인보드들과는 다른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규격은 ITX사이즈입니다.
크기가 작지만, 170*170(mm)의 규격을 가져야 하는 M-ITX보다는 약간 큰 편입니다.




x24D에게 전력을 공급해주는 파워서플라이부분입니다.. 60W의 출력을 가집니다. 데스크톱PC에 비하여서는 턱없이 부족한 출력이지만, 사용되어진 CPU가 아톰프로세서이기 때문에 저전력, 친환경 PC를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메모리와 IDE슬롯부입니다. 메모리슬롯은 하나만 제공됩니다. 공간적인 제약문제이겠지만, 메모리 슬롯이 적어도 2개정도는 제공해주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입니다. IDE포트를 제공하긴 하지만, 외부에서 혹은 별도의 변환, 분할 젠더없이는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사우스브릿지에 탑제된 인텔의 NH82801GB은 SATA와 PCI슬롯 USB, 사운드 등을 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노스브릿지에 비해 발열이 덜하다곤 하지만 이녀석에는 방열판이 없는게 섭섭합니다.


이녀석은 X24D의 바이오스 칩입니다. 컴퓨터의 입출력을 관장하는 녀석으로 컴퓨터 전원을 넣으면 가장 먼저 일을 시작하는 녀석입니다.


RTL8111C 내장 랜의 모습입니다. 100/10Mbps의 속도를 보장합니다.

40mm팬이 달려있는데, 이녀석은 거의 무소음이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가장 큰 소음은 역시 하드디스크 스왑과, cd-rom에 의한 공진음이었습니다. 팬이 달려있는것으로보아 cpu인듯 했으나, 이녀석이 노스브릿지가 있는 위치였습니다. 아톰cpu가 노스브릿지보다 발열이 심하지 않은가 봅니다.


용감하게(??) 방열판을 뗴어내어 보았습니다. 두개의 코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방열판을 강하게 압박하는 형식이 아니라 코어가 파손되는 일은 없을듯하지만, 서멀그리스의 도포에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스브릿지 칩셋입니다. 인텔의 945GC을 사용하였습니다.
GMA950의 그래픽이 내장되어있으며, 최대 8개의 USB포트와 4개의 SATA, 레이드 0/1/5를 지원하지만...
베어본PC에서 이 모든 기능을 활용하는데는 '큰' 무리가 있습니다.




X24D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어댑터로, 일반 노트북 어댑터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위쪽에 LED에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함께 제공되어진 CD는 노트북  ODD정도로 보시면됩니다. 실제 사용에도 자동으로 슬라이딩되지 않고 노트북처럼 튕겨져나옵니다,



크기를 살펴보시면 '과연' 얇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슬림이니만큼,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ODD와 하드디스크에 있어 선택이 제약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은색의 라인을 기준으로 위쪽에는 ODD가 자리잡으며, 아래쪽에는.



마이크, 오디오입출력단자와 추가 2개의 USB포트를 지원합니다.



내 외관을 살피며..
장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이 일품, 인테리어용도로 '놓기만'해도 빛이나는 PC
저소음과 저전력도 일품인 베어본 PC.

단점.
확장성은 제로, 슬립한 사이즈덕분에 선택의 제약이 큼, 한글 퀵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음.


3. 벤치마킹 프로그램, 실사용에 있어서.
*cpu의 온도버그 및 전압버그로 인하여.. 관련 테스트는 우선 생략하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처음 한 일은 물론 OS의 설치였습니다. 메모리용량의 압박을 느끼지만, VISTA ULTIMATE 64BIT를 설치하여 테스트 하였습니다.


가장 신기한점(??)은 OS만 설치했을뿐인데 모든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다는점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메인보드들은 모두 OS에 맞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했어야했는데 말이지요. 인증이라 하기는 뭐하지만, 분명히 내장그래픽 드라이버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칩셋, 사운드, 네트워크 드라이버 모두가 설치되어 있었지요.


온도를 알아보기 전 x27d의 내부의 공기 순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x27d에 달려있는 쿨링팬은 40mm쿨링팬 하나만이 존재하며, 노스브릿지에 붙은 팬을 통하여 cpu의 방열판가지 열을 전달해 줍니다. 그렇게 복잡한 쿨링 시스템은 아닙니다.


부실한 쿨링으로(??) 걱정이 되었던 CPU온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버그로 인하여, 제대로 인식되는 프로그램이 없는관계로.. CPUID 하드웨어모니터를 통하여 확인해보았습니다.



아이들시 온도는 방열판만으로 쿨링하는것에 비하면 매우 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톰프로세서 저발열의 힘인지, 온도버그인지, 풀로드시 온도는 겨우! 5도상승한 49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버그가 발견되어, 아직 신뢰할만한 수치는 아닙니다.

듀얼코어프로세서이지만, 아톰프로세서이기 때문에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합니다.
하이퍼스레딩이란, 1개의 코어를 두개의 코어처럼 인식시켜, cpu가 쉬는부분없이 열심히 일하게해주는(??) 성능향상을 에 일조하는 인텔의 기술입니다.


듀얼코어, 게다가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여 쿼드코어 '처럼' 작동하는 아톰cpu를 장착한 녀석이니만큼 간단한 문서작성 및 인터넷서핑에 있어서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비스타의경우, 상주메모리가 상당하여 메모리부족(테스트 메모리가 1GB)으로 인한 밀림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카트라이더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실력이 부족한지라 7등을 달리고 있지만,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메모리부족으로 로딩이 다소 느렸지만, 실제 플레이도중에는 복잡한 상황이 아닌 이상 끊김없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X24D에 사용된 내장그래픽 GMA950과 G31칩셋에 사용된 GMA3100은 숫자상으로는 차이가 크지만, 실제 성능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D게임은 물론, 카트라이더, 버블파이터등의 3D캐주얼게임, 서든어택 하위옵션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에베레스트 벤치마킹을 통하여 레이턴시를 측정해보았습니다.


노오버상태에서의 레이턴시는 95.5ns입니다. 요즘 애용되는 울프데일, 페넘2 등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실 체감에서는 큰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만..


에베레스트를 보니, 하드웨어 매니아들의 성지(??) 바이오스를 살펴보고 싶군요.
부팅시 del를 통하여 진입이 가능합니다.(당연한 말씀을..)

바이오스메인화면..





cpu feature에서 c1e등 인텔의 저전력기술을 on/off할수 있습니다.


chipset feature에서는 놀랍게도(??) 램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전 g31보드에서도 없던 램타 조절이 G945에서 가능하다니..!


PC HEALTH메뉴입니다. 팬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팬속도는 LOW~FULL 스피드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지만. Ultra low speed에서도 충분한 쿨링이 가능하다 생각하므로(40도) 별도설정은 필요없어보입니다.

시모스에서는 아이들온도가 47도라니.
풀로드온도와 비슷한온도를 아이들온도로 보여주니, 앞의 값에 신뢰가 다소떨어집니다.

그런데, cpu오버클럭 메뉴가 없다는점이 이상했습니다. 램타이밍을 조절하게 해주고는 cpu오버클럭 메뉴를 빼놓다니!
제가 잘 못찾고있는것일까요. 하지만 모든 메뉴를 뒤져보았지만 cpu fsb와 배수조절을 하는 메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4. 전체적인 평가 및 마무리

데스크톱의 1/10도 안되는 크기에,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셔틀의 x27D는 외관상 현존하는 베어본 PC들에 비할바가 안되는듯 합니다. 미니PC, HTPC를 꾸미려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전력의 듀얼코어 CPU인 아톰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아이들 25W 풀로드 38W의 저전력 PC를 구현하여 IT업계에 불고있는 친환경 바람에 동참하였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위하여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했습니다.
일반 사무용, 그리고 디자인을 한껏 고려하여 PC를 두고자 할때 강력히 추천할 수 있으나, 고성능 PC, 자신의 입맛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지는 못할 듯합니다.
2009-06-04 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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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동자 2009-06-17 09:39:26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