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미니홈피처럼 블로그도 꾸며 봐요
icon 이정일
icon 2004-07-08 10:18:47  |   icon 조회: 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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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성시대!

사이드 메뉴만 보면 그 블로거의 성격과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블로그 전문 서비스 이글루스(www.egloos.com)를 운영하는 ㈜온네트(www.onnet.co.kr 대표 박수정, 홍성주)는 최근 ‘사이드 메뉴’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를 치장하는 블로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드 메뉴는 이글루스에서 제공하는 스킨 편집 기능을 이용해 스킨의 오른쪽이나 왼쪽 공간에 검색, 링크, 시계, 읽고 있는 책이나 듣고 있는 음반 등을 올려놓는 블로그 공간이고 포털 블로그나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이글루스만의 독특한 메뉴이다.

이글루스의 많은 블로거들이 이 사이드 메뉴에 들어가는 메뉴들을 일종의 액세서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치장하고 자신의 개성이나 아이텐티티를 나타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블로그 꾸미기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꾸미기와 유사해 보이지만 그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적잖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미니홈피는 예쁜 그림이나 아이콘, 아바타, 배경음악 등의 아이템을 구매해 삽입하는 형식으로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브랜드 기성품 같은 느낌이라면 블로그 꾸미기는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나 감상중인 애니메이션, 듣고 있는 음반, 하고 있는 게임,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 등과 같이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것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이나 인간적인 느낌을 풍기게 돼 마치 핸드메이드 제품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글루스의 블로거 김현아(26세)씨에 의하면 “미니홈피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홈피를 꾸미려면 많은 돈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개성이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이글루스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스킨을 제작하고 사이드 메뉴를 편집할 수 있어 나의 개성을 드러내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온네트의 허진형 실장은 “블로그가 처음 유행하던 때는 여러가지 스킨을 가지고 예쁜 이글루를 만드는데 블로거들이 열중했었는데,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꾸미는 데 더 열중하고 있다”면서 “블로그 전문 서비스인 이글루스만의 특징이 이러한 데서도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4-07-08 1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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