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장판밑에 돈 넣어두지 마세요
icon 이정일
icon 2004-07-05 15:40:44  |   icon 조회: 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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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전자화폐까지 등장한 첨단시대에도 돈을 장판밑에 꽁꽁 숨겨놓다 눌어붙거나 습기에 못쓰게 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손권(불에 타거나 습기에 의한 부패하는 등의 이유로 훼손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돈)을 일반 시민들에게 새 돈으로 바꿔 준 규모는 모두 271건, 2천10만원에 달했다.



지폐 훼손사유로는 `화재 또는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98건 1천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판 밑에 보관하다가 눌은 경우'도 60건 390만원에 달했으며 `습기 등에 의해 부패된 경우'가 16건 190만원,`칼이나 가위 등에 의해 잘게 잘린 경우'가 19건 19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 채소를 파는 한 노인은 지난 1월 단독주택의 천장과 장판 밑에 영업자금을 보관해오다 화재로 돈이 불에 타 260만원을 바꿔갔으며 5월에는 기장군 장안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보일러실에 현금을 보관했다가 습기에 돈이 훼손되는 바람에 110만원을 교환하기도 했다.

화폐 권종별 교환실적은 1만원권이 168건, 1천880만원(93.1%)으로 가장 많았고 1천원권이 66건 100만원, 5천원권이 37건 40만원 등의 순이다.

한국은행은 찢어지거나 더러워진 돈은 물론 불에 타거나 오염 또는 부패돼 심하게 손상된 돈에 대해 돈의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5분의 2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반을 교환해 주고 있다.
2004-07-05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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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정도 남아 있으면 교환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는 데요...

권효석 0000-00-00 00:00:00
저금통의 종말을 알리는 듯....

신진섭 0000-00-00 00:00:00
앗..그래도 교환은 해주네요..^^